복근 공개→삭발식…몬스타엑스, 무대 찢고 보여 달라는 거 다 보여줘요[종합]
입력 2026. 02.01. 19:13:11

몬스타엑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무대를 찢다 못해 너덜너덜해졌다. 몬스타엑스(MONSTA X)가 새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막내 아이엠이 몬베베(공식 팬덤명)에게 군백기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기대감과 아쉬움이 교차해 더욱 뜨거운 '더 엑스 : 넥서스'였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몬스타엑스 새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THE X : NEXUS)'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2022년 개최한 월드 투어 '노 리밋(NO LIMIT)' 이후 약 4년 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월드 투어의 시작점이자, 2026년 몬스타엑스 활동의 포문을 여는 무대다.

'더 엑스: 넥서스'는 몬스타엑스가 쌓아온 견고한 시간을 동력 삼아 다음 챕터를 향해 도약하는 구심점이자,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와 ‘연결’을 넘어, 그 이상의 단단한 '결속'을 이루는 의미를 지닌다.


이날 강렬한 레이저 효과로 '넥서스' 시작을 알리며 무대에 등장한 몬스타엑스는 대표곡 'DRAMARAMA' 'Love Killa' 'Rush Hour'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LONE RANGER' 'Catch Me Now'로 한층 부드럽고 관능적인 무드로 공연을 이어갔다.

주헌은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열정과 성원으로 마지막 무대 찢어버릴 각오가 된 주헌이다"라며 '주허니 원허닛' 제창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이에 질세라 '아저씨 오빠' '감기 조심' '기현 조심' '형원 내꺼' '창균 와이프' 등을 외치며 몬베베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기현은 "월드투어로는 4년 만에 6명이 다 모여서 콘서트로 돌아왔다"라고 설명했고, 주헌은 "10주년 잘 보내고 새 월드투어 시작하는 만큼 몬스타엑스의 뉴 챕터가 시작되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감미롭고 감각적인 'MIDDLE OF THE NIGHT' 'Deny' 'AND'를 지나 몬스타엑스 10주년 기념 앨범에 수록된 'Do What I Want' 'N the Front' 'Tuscan Leather'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형원은 다음 무대에 앞서 "오늘 다른 걸 보여준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제가 몇 년 전에 스마일 라식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눈이 침침해졌다. 요 며칠 몬베베들 아름다운 얼굴 보니까 개안 됐다. 그래서 아름다운 거 보여드리겠다"라고 무대를 예고했고, 몬베베가 기다리던 '아름다워' 무대가 시작되자 큰 환호성이 터졌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새롭게 공개됐다. 셔누 'Around & Go' 기현 'Howling' 형원 'NO AIR' 민혁 'Reaching' 아이엠 'ERROR 404' 주헌 'STING (Feat. Muhammad Ali)' '하늘에 머리가 닿을 때까지(Feat. Tiger JK)'까지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이 담긴 미공개 곡으로 몬스타엑스 단체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솔로곡에 대한 토크와 매력 포인트를 재연하며 몬베베와 소통했다. 셔누 만이 할 수 있는 섹시한 무대를 꾸민 셔누는 "굉장히 장난같은 사랑에 지친 사람을 표현한 곡"이라고 'Around & Go'를 설명했고, 마이크 하나 쥐고 무대를 압도한 기현은 "저는 복잡하고 그런 거 필요 없고 직관적인 노래를 좋아한다. 너를 보니까 'Howlig'이 나온다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나른하고 관능적인 'NO AIR' 무대를 선보인 형원은 "제목부터 여러분의 숨을 못쉬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숨 쉰 사람?"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오늘 다르게 했던 건 첫째 날 둘째 날 모니터를 했는데, 흑백이라 좋은 점도 있지만 몬베베는 얼굴 가까운 거 좋아하니까 조명을 바꿔봤다"라고 팬심을 저격했다.




민혁은 솔로곡 'Reaching'을 선물해 준 하현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현상이가 기타 운지법부터 다 영상을 찍어서 보내줬다. 오늘 온다고 해서 뭔가 더 잘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다음에는 좀 더 잘해보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형원은 "사랑은 미숙한 모습도 있고 그러지 않냐. 그런 모습마저 그 곡을 완성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위로했다.

아이엠은 올 블랙 착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강렬한 비주얼로 솔로곡 '404 ERROR'를 선보였다. 그는 허리 디스크로 연습에 뒤늦게 합류하게 된 일을 언급하며 "솔로곡 만들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그래서 에러 나버렸다. 일주일 만에 만들었다. 너무 힘들고 시간도 압박적으로 느껴졌는데 그걸 토대로 노래를 만들었다. 제 현 상황을 잘 녹여봤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STING (Feat. Muhammad Ali)' '하늘에 머리가 닿을 때까지(Feat. Tiger JK)' 두 곡의 솔로 무대를 꾸민 주헌은 "두번째 곡 때는 너무 흥분돼서 사실 랩을 조금 씹었다. 근데 기세로 가는거다. 그냥 가는거다"라고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몬스타엑스는 'Autobahn' 'Burning Up' 'Beautiful Liar' 'Alligator' 'Shoot Out' 'Oh, My!' 'Rodeo'으로 끝까지 지치지 않는 텐션으로 질주했다. 앙코르에서는 몬스타엑스의 전매특허 'Oh, My' 'Rodeo' 'Zone'을 반복하며 에너지를 한 톨도 남기지 않고 털어냈다.

약 3시간동안 몬스타엑스는 'DRAMARAMA' '아름다워' 'Love Killa' 'Rush Hour' 'Alligator' 'Shoot Out' 'Beautiful Liar' 'N the Front'를 비롯해 미공개 솔로 무대 등 앙코르 제외 26곡의 무대로 11년간 쌓아온 몬스타엑스의 역사를 총망라했다. KSPODOME을 용광로로 바꾸는 압도적인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 밀도 있는 구성으로 매 순간 전율이 넘치는 공연을 선사했다.


주헌은 "몬스타엑스가 12년 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의 의지대로 되지 않았던 일도 좌절했던 일도 너무 많다. 늘 좌절을 마주하면서 어떻게 견뎌서 지금까지 올 수 있을까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 그걸 생각 안 하고 가고 있었더라. 멤버들 덕분에 여전히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공연, 가수로서 여러분께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꿈을 갖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셔누는 갑자기 복근을 공개하며 "콘서트 왔는데 갑자기 복근을 보여드리지 않았다 흐려지긴 했는데, 아직 있으니까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공연 잘 마칠 수 있었다. 저 또한 살아갈 힘을 얻고 가는 것 같다. 같이 즐겨주셔서 행복했고 즐거웠다. 여러분이 주시는 사랑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도 제 사랑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민혁은 "원래 평상시에 안정적인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솔로곡을 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 기타 배운 지 3개월 만에 혼자 무대랑 기타 솔로도 하고 싶었다. 도전하는 거 좋아하지 않는데 아이돌하고 무대에 서고 가수를 하면서 응원에 힘입어 내가 아닌 무언가를 하는 순간이 온다. 새롭게 살아있는 걸 느끼고 감사한 것 같다. 저한테도 다른 장르의 곡을 해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의미 있다. 그렇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형원은 "이번 공연 정말 잘하고 싶었다. 무대를 하는데, 마음에 내 성에 차지 않는 순간들이 있을 때 화가 나더라. 그런 것들이 살다 보면 그런 순간이 많지 않냐. 잘하고 싶은데 내 마음대로 안 될 때. 그런 순간들이 오늘도 있었는데 멤버들과 함께 겪으면서 이겨내고 잘 마무리하는 게 고맙더라. 그 모습들을 봐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제 눈앞에 있는 사람들이라 그것도 고마웠다. 앞으로 내 맘 같지 않은 어떤 순간이 오더라도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최선을 다한다는 게 정확히 어떤 기준인 건지 잘 모르고 살아왔는데 여러분을 만나고 몬스타엑스를 하면서 조금은 알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더 배우면서 여러분 만을 위한 제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기현은 "제가 몬스타엑스로 23살에 데뷔했는데 지금 34살인 게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 데뷔 초에는 12년 뒤에도 많은 몬베베들한테 사랑받을 거라고 생각 전혀 못 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가면 갈수록 몬베베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한 사람을 12년 동안 사랑해 준다는 게"라며 "어디서든 더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스스로 되뇌게 하는 존재가 여러분이다. 제 옆에서 붙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살아간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9일 입대를 앞둔 아이엠은 몬베베 앞에서 시원하게 삭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몬스타엑스 생활을 잠시 접는다. 그래서 형들도 있으니까, 형들과 몬베베 있고 하니까 머리 밀라고"라면서 "제가 두상이 정말 예쁘다"라며 웃었다. 아쉬움과 슬픔이 교차해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머리를 다 밀고 아이엠은 "형들 월드투어 잘 다녀오고, 난 군대 잘 다녀올게. 몬베베 잘 갔다오겠습니다. 충성"이라고 듬직하게 인사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KSPO DOME에서 '더 엑스 : 넥서스'를 개최했다. 마지막 날인 1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로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됐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4월 28, 29일 일본 치바 라라 아레나 도쿄베이, 5월 3,4일 오사카 오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에서 '더 엑스 : 넥서스' 인 재팬' 아레나 투어를 이어간다. 이후 남아메리카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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