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 쉴 틈 없이 달린 200분…무대로 증명한 성장[종합]
- 입력 2026. 02.01. 20:10:51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서울에서 첫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첫 월드투어의 마지막 페이지를 가장 뜨겁고 인상적으로 장식한 르세라핌이다.
르세라핌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SEOUL’을 개최했다.
르세라핌의 첫 월드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은 미니 3집 ‘EASY’, 미니 4집 ‘CRAZY’와 미니 5집 ‘HOT’으로 이어지는 3부작 프로젝트의 피날레다. 세 앨범에서 보여준 다양한 콘셉트와 스토리를 아우르며 전 세계 피어나(FEARNOT.팬덤명)에게 ‘우리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 뜨겁고 재미있게 놀아보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홍은채
허윤진
르세라핌은 지난해 4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북미 등지의 19개 도시에서 총 29회 공연을 펼쳤다. 사이타마,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그리고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다. 각국 유력 매체들이 이들의 콘서트를 집중조명했고 가수 차이이린(蔡依林)과 배우 쉬광한(許光漢) 등 현지 톱스타들이 객석을 찾아 르세라핌의 높아진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도쿄돔에 첫 입성해 양일간 약 8만 관객을 동원하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르세라핌은 미니 5집 ‘HOT’ 수록곡 'Born Fire' 'Ash' 'HOT' 'Come Over'로 포문을 열었다. 팬들의 환호성 속 미니 3집 ‘EASY’ 수록곡 'Good Bones' 'EASY' 무대를 마친 김채원은 "드디어 마지막이다. 공연에 오신 걸 환영한다. 지난해 4월 인천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꿈이었던 도쿄돔까지 공연하면서 다시 서울에서 만나길 기대했다. 다들 놀 준비 단단히 하고 오셨냐"라고 운을 뗐다.
사쿠라는 "어제 공연에서 피어나(팬덤명)이 일어날까 움직일까 하더라. 오늘 마지막이니까 눈치 보지 말고 즐겨보자"라고 말했다. 홍은채는 "오늘 분위기 너무 좋다. 즐겨보자. 피어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백배는 더 재밌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공연 열기를 끌어올렸다.
허윤진은 "오늘의 공연 스포를 해보겠다. 엔딩을 아무거나 하지 않는다. 오늘 피어나 에너지에 따라서 골라 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카즈하
사쿠라
이후 'Swan Song' 'Flash forward' 'Blue Flame' 'So Cynical (Badum)' 'Impurities' 'The Great Mermaid' 등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탄탄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했다.
홍은채는 "무대가 아직 많이 남았다. 이번 투어 내내 많은 관객들의 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게 오늘을 위한 빌드업이 아니었나 싶다. 마지막날이라 기대가 크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어 르세라핌은 'Pearlies' 'No Celestial' 'Smart' 'SPAGHETTI' 'Chasing Lightning'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CRAZY' '1-800-hot-n-fun' 약 20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도 지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유지한 채 달렸다.
특히 첫 월드투어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삼각형 모양의 LED와 무대 디자인을 유지해 뜨거운 불길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르세라핌의 서사를 선명하게 구현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전 공연보다 큰 LED를 사용해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렸으며, 위아래로 이동 가능한 플라잉 데크를 활용해 2, 3층 관객과도 가까이 호흡했다.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은 르세라핌은 "다음 투어때는 어떤 테크닉 해야할지 고민이다. 장난반 진심반으로 서커스 배워야대는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이어 홍은채는 "오늘 마지막 투어라고 하니까 섭섭한 마음도 있는데 꼭 보고 싶은 게 있다. 파도타기를 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고, 팬들은 응원봉으로 파도타기를 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김채원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FEARLESS'부터 ‘CRAZY’와 싱글 1집 타이틀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를 믹스업한 새로운 구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앙코르 무대까지 선보였다.
앙앙코르까지 마친 르세라핌은 "피어나와 함께 달려온 1년이 보물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피어나 덕분에 꿈꾸던 도쿄돔 무대도 설 수 있었다. 첫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르세라핌도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투어는 끝났지만 새로운 시작도 기대해달라. 다음엔 더 큰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스스로를 잃지 않고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첫 월드투어를 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피어나를 만났다. 뿌듯하고 행복한 투어였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투어를 하면서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더 큰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희의 새로운 챕터를 기대해달라"라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쏘스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