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가족 법인 논란, 해명보다 더 커진 물음표 [셀럽이슈]
입력 2026. 02.02. 13:41:01

김선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선호가 가족 법인 운영과 관련한 탈세·세금 회피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핵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 목적은 아니다”라는 원론적 부인만 반복됐을 뿐 부모 급여 지급과 법인카드 사적 사용 등 가장 민감한 쟁점에 대한 설명은 빠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판타지오는 1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이며 현재의 계약 관계나 활동과 관련해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문제로 지적된 과거가족 법인에 대해서는 “연극 제작 및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탈세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해당 해명은 의혹의 본질을 비켜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선호가 자택 주소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부모가 사내이사와 감사로 참여한 구조 자체가 소득 분산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특히 부모에게 지급된 급여의 산정 기준, 실제 업무 내용, 법인 카드를 통한 생활비·유흥비 사용 의혹 등 핵심 쟁점은 언급 조차 되지 않았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김선호는 2024년 1월 공연 기획 법인을 설립해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해당 법인은 실질적인 영업 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가족 중심으로 운영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판타지오는 “이적 이후 사업 활동이 중단됐고, 현재는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일고 설명했지만 오히려 “문제가 없다면 왜 폐업하느냐”는 역질문만 키웠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 같은 해명 방식은 최근 불거진 차은우의 가족 법인·세무 논란과도 겹친다. 차은우 역시 대규모 세금 추징 통보 이후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법인의 실질 운영 여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만 이번 사안에서 김선호는 부모 급여 지급과 사적 유용 의혹 등 보다 구체적인 쟁점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해명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결국 김선호 측 입장은 ‘불법은 없다’는 선언에 머물렀을 뿐 대중이 의문을 제기하는 지점에 대한 검증 가능한 설명이나 자료 제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는 이유 역시 법적 판단 이전에 설명의 공백이 크기 때문이다.

한때 사생활 논란 이후 어렵게 재기에 성공하 김선호는 최근 글로벌 성과까지 거두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가족 법인 논란이 단순한 오해라면 지금 필요한 것은 원론적 부인이 아니라, 의혹 하나하나에 대한 구체적이고 투명한 설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침묵과 생략이 이어질수록 논란은 쉽게 잦아들기 어려워 보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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