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발 마약밀수, 총책 잡고 보니 ‘前프로야구 투수’
입력 2026. 02.02. 16:01:35

전직 프로야구 투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전직 프로야구 투수가 마약밀수 조직의 해외 총책으로 활동하다 재판에 넘겨졌다.

2일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로 A씨와 B씨 등 마약밀수 조직 총책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태국의 한 클럽에서 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기도 했다.

A씨와 B씨는 텔레그램을 활용한 익명으로 운반책들에게 지시해 태국 현지에서 구입한 케타민을 국내에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은 최근 2년간 대전, 인천, 부산 등에서 발생한 태국발 마약 밀수 사건의 운반 방식 등에서 비슷한 점을 확인하고 전문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김해국제공항에서 운반책 1명이 검거된 후 텔레그램 IP 추적과 가상 화폐 지갑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과 태국 수완나품공항 화장실에서 수십초 만에 케타민을 주고받은 접선 정황이 확인됐다.

검찰은 운반책들이 총책을 두고 “충남 사람으로 보였다” “대전 연고 프로야구단 광팬 같았다”는 진술을 한 것을 토대로 A씨가 전직 프로야구단 투수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A씨 등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모두 은닉했고, 세관 등 감시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운반책으로 노리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에 대해 환수할 방침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