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준엽, 27년 전 故 서희원이 준 선물과 함께…눈물의 1주기[셀럽이슈]
- 입력 2026. 02.03. 14:53:28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클론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직접 제작한 추모 조각상을 공개한 가운데, 이날 그가 착용한 코트가 고인의 생전 선물로 전해져 먹먹함을 자아낸다.
구준엽
2일(현지 시각) 다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 추모공원에서는 서희원의 추모 동상 제막식이 거행됐다. 해당 동상은 구준엽이 지난 1년간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구준엽을 비롯해 서희원의 어머니, 동생 서희제, 평소 고인과 각별했던 동료들, 그리고 강원래, 홍록기, 최시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희원 동생 서희제는 "지난 1년 동안 슬픔에 잠길 때마다 '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3년 동안 언니 곁을 지켜준 사람은 형부 구준엽이었다. 진심으로 언니를 사랑했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고,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탐내지 않았다.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언니를 지켜줬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형부 구준엽에게 감사를 전했다.
제막식 이후 구준엽은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모든 것 희원이에게'라는 친필 편지를 공개하며 서희원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라며 "무거운 몸을 일으켜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까, 무얼 만들어야 네가 좋아할까 하면서 음식을 싸들고 진바오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너의 그리움에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안해 오빠가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서”라며 “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야. 이해해주길 바란다”라며 "우리 희원이.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같이 있자.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후 구준엽이 입은 코트에 담긴 사연도 뒤늦게 전해졌다. 대만 방송인 타오징잉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는 내내 비바람이 몰아치고 바다의 파도가 거셌다. 구준엽이 매일 이 외롭고 험한 길을 어떻게 오갔을지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구준엽이 입은 코트가 27년 전 서희원이 선물로 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희원 어머니는 딸이 선물한 신발을 자랑하듯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준엽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우리 집에 코트도 걸려 있다. 시상식에 간다고 희원이가 나한테 선물해줬던 코트다. 버릴 수가 없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4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구준엽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