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광화문 공연에 26만명 운집 예상…경찰 "특공대 전진 배치"
- 입력 2026. 02.09. 17:22:1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다음 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대규모 인파 관리와 안전 확보를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 최대 26만 명이 현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해 테러 대비와 질서 유지에 나설 방침이다.
BTS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안전차장을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지정해 행사 전반의 안전 대책을 총괄하도록 했다”며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모든 기능을 동원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광화문광장 북측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 약 23만 명, 숭례문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최대 26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공연장 주변을 코어존·핫존·웜존·콜드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눈 뒤, 총 15개 세부 구역으로 세분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각 구역에는 총경급 책임자를 배치해 현장 통제를 강화한다.
현장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서울청 산하 9개 경찰서에서 13개 강력팀을 투입해 폭행이나 난동 등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경찰특공대는 전진 배치돼 폭발물 탐지와 수상한 인물 확인 등 대테러 활동을 수행한다. 온라인상 협박 글이나 허위 정보 유포에 대비해 사이버수사대 전담팀도 운영된다.
주최사 하이브는 자체 안전요원 3,553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추가 안전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공연 티켓이나 숙박권 판매를 빙자한 사기,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부정 예매 및 서버 장애 유발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관련 행위가 적발될 경우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실제 인파 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최대치를 기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공연 관람객뿐 아니라 일반 시민의 안전까지 고려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