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원장 "JTBC 올림픽 독점 중계, 국민 시청권 제한 유감"
입력 2026. 02.10. 16:52:25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지상파 3사 없이 JTBC 단독으로 중계되는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방송사 간 중계권 협상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 등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동계 올림픽처럼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시청권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동안 국내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지상파 3사 협의체인 '코리아 풀(Korea Pool)'을 통해 공동 중계해왔다. 하지만 JTBC가 지난 201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직접 계약을 맺고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이번 동계 올림픽은 지상파 중계 없이 치러지고 있다. JTBC는 같은 방식으로 2026년과 2030년 FIFA 월드컵 중계권까지 선점한 상태다.

김 위원장은 "현행법상 방송사 간의 중계권 협상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매우 제약적"이라고 진단하며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법 개정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이 "JTBC와 지상파 사이의 판권료 시각차가 큰데 법 개정으로 해결이 가능하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금액 차이는 있으나 보편적 시청권은 방송의 공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가구는 구조적으로 방송 접근이 제약되는 점이 확인된 만큼, 이를 확대하기 위한 입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JTBC가 이번 올림픽 중계권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수천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지상파 재판매 조건으로 KBS에 1000억 원 이상, MBC에 500억 원 이상을 요구했으나, 광고 시장 침체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상파 측이 이를 거절하면서 최종적으로 단독 중계가 확정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