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 5분 전 돌연 취소…관객들 분노[셀럽이슈]
입력 2026. 02.11. 08:16:36

라이프 오브 파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가 개막 직전 기술적 문제로 공연을 전격 취소하며 관람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11일 공연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공연 예정이었던 '라이프 오브 파이' 측은 개연을 불과 5분 앞둔 시점에 돌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입장 대기 중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해야 했다.

이후 제작사 측은 공식 SNS 및 현장 안내를 통해 "공연 전 일부 조명 기기의 갑작스러운 기술적 결함이 발생해 복구를 시도했으나,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점검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조명 기기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제작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보상책으로 유료 예매자들에게 결제 금액의 110% 환불을 약속했다. 제작사 측은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과와 보상책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이날 무대는 배우 박정민의 출연 회차로, 그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이다.

현장에 있던 한 관객은 "커튼콜 데이여서 관객들이 더 많았다. 교통비 등은 어떻게 다 보상해줄거냐. 안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는 건 알겠는데 현장에서 취소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며 운영진의 미흡한 현장 대처를 질타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연차 내고 왔는데 너무 화가 난다", "공연 직전 취소되는 건 말도 안되는 일", "커튼콜 데이라서 해외에서도 온 사람들 있을텐데 어쩔건지", "무책임하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얀 마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태평양 한가운데에 남겨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대서사시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박정민, 황만익, 주아, 진상현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스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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