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공연 직전 취소에 직접 사과 "저희 불찰…재공연 때 뵙길"[전문]
입력 2026. 02.11. 16:14:10

박정민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박정민이 공연 '라이프 오브 파이' 직전 취소 사태와 관련해 직접 사과를 전했다.

박정민은 11일 소속사 샘컴퍼니 SNS를 통해 "어제 저녁 공연에 찾아와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조명기에 문제가 생겨 관람에 큰 불편을 드릴 것이라는 판단에 제작사 측에서 취소를 결정했던 것 같다. 퍼펫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퍼펫티어들의 안전상 이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어떤 이유도 관객분들이 받으셨을 그 순간의 충격을 달래드릴 수 없는 저희의 불찰"이라며 "미처 열리지 않은 극장 문을 등지고 발걸음을 돌리셨을 관객분들의 허탈함을 생각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내어주신 그 귀한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소중한 마음들은 그 어떤 것으로도 갚을 수 없는 빚"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사과를 드리기 전에 충분할 수는 없더라도 제작사 측과 최대한 대안을 꾸려놓고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안 없는 사과는 오히려 무책임한 행동이 될 것 같았다"며 "재공연이 모든 분들의 허탈함을 채워드릴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그간 찾아와주신 많은 관객분 덕분에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관객분들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며 "원치 않은 경험을 하게 해드려 면목이 없다. 앞으로 남은 회차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더욱 열심히 하겠다. 가능하시다면 재공연하는 날 뵐 수 있기를 바란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팀을 대신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전날 '라이프 오브 파이'는 개연 5분을 남겨두고 갑작스레 공연을 취소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분노를 표했고, 운영진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오는 16일 19시 30분 추가 공연을 진행하고, 2월 10일 공연 취소에 따른 티켓 결제 금액의 10% 환불한다고 밝혔다. 추가 공연을 비관람할 경우 티켓 결제 금액 기준 110% 환불된다.

이하 박정민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정민입니다.

먼저 어제 저녁 공연에 찾아와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 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일부 조명기에 문제가 생겨 관람에 큰 불편함을 드릴 것이라는 판단에 제작사 측에서 취소를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퍼펫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퍼펫티어들의 안전상 이유도 있었던 것 같고요. 하지만 그 어떤 이유도 관객분들이 받으셨을 그 순간의 충격을 달래드릴 수 없는 저희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처 열리지 않은 극장 문을 등지고 발걸음을 돌리셨을 관객분들의 그 허탈함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내어주신 그 귀한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소중한 마음들은 그 어떤 것으로도 갚을 수 없는 빚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과 인사가 늦었습니다. 사과를 드리기 전에 충분할 수는 없더라도 제작사 측과 최대한 대안을 꾸려놓고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안 없는 사과는 되레 무책임한 행동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기도 했고요. 제작사 측에 특별 회차 편성에 대한 의견을 드렸고, 제작사도 기꺼이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다만 극장과 공연에 관계된 많은 인원, 그리고 어제 발걸음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확인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재공연이 모든 분의 허탈함을 채워드릴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간 찾아와주신 많은 관객분 덕분에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오르는 무대라서 많이 떨리고 매 순간 두렵지만 관객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는 걸 느끼고요. 그럼에도 원치 않은 경험을 하게 해드려서 면목이 없습니다.

앞으로 남은 회차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재공연하는 날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팀을 대신하여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박정민 드림

(개인 계정이 없어서 잠시 회사 계정을 빌려 올리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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