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교 위 퍼진 페라리"…황희찬, '차량 의전 갑질' 의혹 터졌다
입력 2026. 02.12. 09:22:24

황희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축구선수 황희찬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12일 디스패치는 황희찬이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와 홍보를 골자로 한 계약을 맺은 뒤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갑질' 수준의 의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황희찬은 지난 2025년 5월 31일 새벽 영동대교에서 바하나에서 제공받은 8억원 대 페라리 푸로산게를 몰다 연료 부족으로 차량이 멈추자 비상등만 켠 채 차량을 두고 현장을 이탈했다. 도로교통법상 고장 차량 운전자는 안전 표지를 설치하는 등 2차 사고 방지 조치를 해야 하지만 황희찬은 업체에 수습을 맡기고 현장을 떠났다.

황희찬 측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차량에서 15분가량 기다렸다"라며 "황희찬에게 차량의 주의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입니다. 황희찬이 불편함과 위험을 느끼도록 한 바하나 측의 책임으로 볼 수 있다"라고 책임을 돌렸다.

이어 2025년 7월 3일 빌린 페라리 차량으로 접촉사고를 내고도 업체에 연락을 남긴 채 사고 현장에서 벗어났다. 당시 사고 처리는 바하나가 진행했다. 업체 측은 "법적인 책임을 지더라도 황희찬 선수의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것은 막고 싶었다"라고 가해 차량 바꿔치기 한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바하나 측은 황희찬이 계약 기간 동안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고가 차량을 수시로 요청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1년간 10대 이상의 차량을 이용했고, 범퍼·휠 파손과 엔진 손상 등 크고 작은 사고가 10차례 이상 발생했다. 그러나 자기부담금 등 비용을 직접 부담한 적은 없었다고.

여행, 골프장, 장례식 등에 차량과 인력을 보태는 등 비공식 일정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황희찬 누나 등 가족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SNS 태그 등 기본적인 홍보 요청에도 성실히 응하지 않았다”라며 계약상 홍보 의무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바하나 측은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의전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저희 인력은 슈퍼카를 갖다주고, 사고를 수습하고, 잡일을 하고, 심부름을 하는 수준이었다"라면서 "그래도 거절하지 않은 건 매니지먼트를 맡기겠다는 약속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바하나 측은 황희찬 삼촌과 황희찬 가족과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이 모씨를 사기 및 공동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바하나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팍은 바하나 측이 황희찬과 차량 의전 서비스를 체결하고 월드컵 기간 홍보에 협조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황씨 등이 돌연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