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 카레니나' 연출 "옥주현 독식 논란? 협의로 결정된 것"[비하인드]
- 입력 2026. 02.12. 11:51:0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알리나 체비크가 옥주현 캐스팅 독식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알리나 체비크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알리나 체비크 연출 간담회가 진행됐다.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톨스토이의 3대 문학 중 하나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시대를 관통하는 ‘사랑', ’행복', ’선택'과 '갈등'에 대한 인류 본연의 고민을 유려한 음악과 품격 있는 무대 미학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고위 관료의 부인으로 모두의 사랑을 받을 만한 매력적인 귀족 부인이자, 사랑과 비극을 오가는 타이틀롤 ‘안나 카레니나’ 역에는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다.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이 공개한 약 5주간의 공연 일정에 따르면 총 38회 공연 중 옥주현은 23회 무대에 오른다. 이지혜는 8회, 김소향은 7회에 그쳤다. 특히 김소향의 경우 7회 중 5회가 낮 공연으로 배정됐으며, 저녁 공연은 단 2회에 불과해 캐스팅 내 역할 분배가 지나치게 불균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알리나 체비크는 "내부적인 것에 대해선 자세히 모른다. 단지 연출자로서 배우에 대해 평가한다면 옥주현은 프로패셔널하고 큰 성량, 목소리,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 옥주현이 저희 작품에 합당하다고 생각해서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관객이 옥주현을 봤을 때 이러한 내부적인 것들이 작품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 그는 안나 카리레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차 분배는 개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배우들과 사전에 협의가 된 부분이라고 들었다. 소문이 부풀려진 게 아닌가 생각된다. 저희 작품 속 안나 카레니나 처럼 공격하는 그런 것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러시아의 경우 상황에 따라 다르다. 배우마다 공연 스케줄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과 에너지를 분배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20회 중 3회만 하는 배우들도 있고 개인이 아닌 협의로 다 같이 결정하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20일(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해 3월 29일(일)까지 단 5주간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