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오취리 '인종 차별 논란' 5년만…韓 떠나지 않은 이유[셀럽이슈]
- 입력 2026. 02.12. 15:36:04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 논란 후 5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샘 오취리
최근 유튜브 채널 'K-Story'에는 "'19살에 와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샘 오취리가 5년 만에 꺼낸 진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진행을 맡은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이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어떻게 지냈냐”며 안부를 묻자, 오취리는 “말씀한 것처럼 고생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지만 다행히 잘 버텨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스스로 한 게 아니라 주변에 저를 사랑해 주고 좋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분들의 위로와 사랑으로 지금까지 버텨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순간도 많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인생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진짜 사나이'로 군대 다녀왔을 때도 무조건 끝까지 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밝혔다.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음에도 고국인 가나로 돌아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히 갈 곳이 없어서"라며 "한국에서 성인이 됐다. 19살 때 와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여기서 컸다. 그래서 다른 데 가기에는 (한국이) 집이다. 집에서 나가서 딴 데 가라고 하면 어딜 가겠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5년 동안 생각해 봤는데 무엇보다도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한국을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고 생각하는 것도 거의 한국 사람처럼 생각한다"고 했다.
문제가 됐던 SNS 글에 대해서도 "그동안 저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학생들의 얼굴을 가리지 않았던 점이나 비하 의도가 없었을 그들의 입장을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샘 오취리는 '비정상회담' '진짜 사나이' '대한외국인'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0년 의정부고 학생 5명이 이른바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하며 얼굴을 검게 칠한 것에 대해 인종차별이라고 공개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K팝을 비하하는 의미의 'teakpop’이라는 해시태그를 쓰고 과거 방송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를 취했던 사실과, 성희롱성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던 것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K-Story'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