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측, 金 최가온 중계 패싱 논란에 "시청자 선택권 고려"[전문]
- 입력 2026. 02.13. 17:34:3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권을 가진 JTBC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 선수의 경기 '패싱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최가온 선수
13일 JTBC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최가온 선수가 출전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은 당초 JTBC 본 채널과 JTBC 골프&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 중이었다"며 "이후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됨에 따라 본 채널은 쇼트트랙으로 전환했고, 하프파이프 중계는 스포츠 채널에서 지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가온은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는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 역사상 최초의 동계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이다.
그러나 한국 스노보드의 역사적 순간이 JTBC 본 채널에서는 생중계되지 않고 속보 자막으로 처리되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독점 중계권사가 주요 경기 중계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차 시기에서 넘어진 최가온의 모습은 본 채널을 통해 송출됐으나, 정작 금메달이 결정된 3차 시기는 쇼트트랙 중계에 밀려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본 채널이 다시 최가온 선수의 경기로 전환할 경우,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을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이 아예 사라지게 되는 상황이었다"며 "전통적 강세 종목이자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쇼트트랙의 중계를 유지하고, 하프파이프는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해 중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시청자 선택권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JTBC는 "남은 기간 시청자들이 다양한 경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와 원활한 중계를 약속했다.
JTBC 공식입장 전문
최가온 선수의 하프파이프 결승 경기 중계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최가온 선수가 출전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는 당초 JTBC와 JTBC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하였으나,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됨에 따라 JTBC는 쇼트트랙으로 전환하고, 하프파이프는 JTBC스포츠에서 중계를 이어갔습니다.
JTBC가 쇼트트랙 중계 도중 다시 최가온 선수 경기로 전환할 경우, 쇼트트랙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은 없어지게 됩니다.
쇼트트랙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강세 종목이자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만큼, 시청자의 선택권을 고려해 쇼트트랙 중계를 유지하고, 하프파이프는 JTBC스포츠를 통해 지속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JTBC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시청자들이 최대한 다양한 경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