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뭐볼까? 웃음·감동·판타지까지 기자 추천작 5편 [셀럽PICK]
- 입력 2026. 02.16. 08: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5일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무엇을 볼지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 본지 기자들이 각자의 ‘연휴 추천작’을 꼽았다. 세대를 아우르는 명작부터 따뜻한 감성 영화, 깊은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 그리고 정주행하기 좋은 판타지 대작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긴 연휴, 극장에서 혹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조금 더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취향 따라 골라보는 5편의 영화가 설 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설 연휴 뭐볼까? 웃음·감동·판타지까지 기자 추천작 5편
'시네마 천국'
◆‘시네마 천국’ (임예빈 기자)
장르: 드라마
공개 플랫폼: 왓챠
내용: ‘시네마 천국’은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소년 토토가 낡은 극장 ‘시네마 천국’에서 영사기사 알프레도를 만나 친구가 되고,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토토의 성장 과정 속에서 영화가 어떤 위로가 되고, 어떤 추억으로 남는지 조명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추천 이유: ‘시네마 천국’을 떠올리면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살바토레 디 비타의 감정이 전이된 탓일까요? 물론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시네마 천국’ 속에는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있기 때문이에요. 명절을 누구와 보내든, 함께 보기 좋은 영화를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토토에게 ‘시네마 천국’이 그랬듯 돌아보았을 때 ‘참 따뜻했다’ 기억되는 설이 되길 바랍니다.
'인사이드 아웃2'
◆‘인사이드 아웃 2’ (박수정 기자)
장르: 애니메이션
공개 플랫폼: 디즈니+
내용: ‘인사이드 아웃 2’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전작 이후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제 13살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는 비상이 걸리는데요. 기존 감정들 외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낯선 새 감정들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역동적인 사건들을 다룹니다.
추천 이유: 시즌1을 즐겁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번 시즌2 역시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새로운 감정 캐릭터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이야기가 훨씬 풍성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누구나 마음속에 가진 감정들을 캐릭터로 섬세하게 표현해 전 세대에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합니다. 10대에게는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지나가는 라일리의 모습으로 공감을, 20·30대에게는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찬 '불안'의 감정을 그려내며 따뜻한 다독임을, 40·50대 부모 세대에게는 사춘기 자녀의 복잡한 내면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선물합니다. 아홉 감정 중 여러분은 어떤 감정에 가장 과몰입하게 될까요? 특히 새롭게 등장한 ‘불안’이의 활약은 극장 개봉 당시 많은 관객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혹시 극장에서 관람할 기회를 놓치셨다면, 이번 설 연휴에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안방극장에서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굿뉴스'
◆‘굿뉴스’ (정원희 기자)
장르: 블랙코미디, 스릴러, 시대극
공개 플랫폼: 넷플릭스
내용: 1970년대에 일본항공 351편이 공중 납치됐던 ‘요도호 사건’을 토대로 한 작품입니다. 공중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승객들을 구출하기 위해 지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죠. 극 중에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와 허구의 인물이 모두 등장합니다.
추천 이유: 가족끼리 보기에는 부담되지 않고, 적당한 웃음이 있는 작품이 좋다고 생각해 블랙코미디 장르를 고르게 됐어요. 작년에 남녀노소 제 주변에서 평이 좋았던 영화기도 했고요. 일단 설경구, 홍경, 류승범 등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잔뜩 나와요. 일본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강렬하고요. 그런데 심지어 특별 출연으로 나오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이 배우가 여기에 나온다고?’ 싶을 정도로 화려하답니다. 명품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쏠쏠해요. 이 영화는 분명 실화를 토대로 하고 있는데, 보고 있으면 ‘이게 실화라고?’라는 생각이 스치곤 해요. 그만큼 어이없게 웃기거든요. 그런데 허술한 고위층들, 위치에 비해 큰 책임을 지게 된 직원의 모습 등은 그리 먼 이야기 같지는 않아요. 웃기면서도 씁쓸하고, 가볍게 시작해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영화라 명절에 함께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신아람 기자)
장르: 드라마
공개 플랫폼: 웨이브, 티빙, 왓챠
내용: 여주인공 미오는 자신이 머지않아 세상을 떠나게 될 미래를 알고 있음에도, 연인이었던 타쿠미와의 결혼을 선택하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아이 유우지를 낳아 살아갑니다. 미오는 남은 시간을 두려움이나 슬픔에 잠겨 보내기보다, 자신이 떠난 뒤 남겨질 남편과 아이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랑과 희생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죠. 이후 다시 나타난 미오와 타쿠미, 그리고 유우지는 한 달간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영화는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를 담담하지만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추천 이유: 설 명절을 맞아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가족과 인연의 소중함을 가장 잘 담아낸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예고된 이별 앞에서도 사랑을 선택하는 용기, 슬픔을 두려워하기보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보며 서로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끼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설 연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따뜻한 시간을 선물해 줄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장르: 판타지
공개 플랫폼: 애플TV, 쿠팡플레이
내용: 평화로운 샤이어에 살던 호빗 프로도는 우연히 절대 반지의 주인이 돼요. 이 반지는 어둠의 군주 사우론이 중간계를 지배하기 위해 만든 힘의 근원으로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죠.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프로도는 마법사 간달프, 아라곤, 레골라스, 김리, 보로미르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반지 원정대’를 결성해요. 서로 다른 종족이 힘을 모아 모르도르로 향하는 여정은 거대한 전쟁의 서막을 알려요. 그렇게 전설은 조용히, 그러나 웅장하게 시작돼요.
추천 이유: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는 이후 모든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기준을 세운 작품이에요. 압도적인 스케일과 음악, 탄탄한 세계관은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하죠. 특히 1편은 전설의 출발점으로 인물과 세계관을 차근히 쌓아 올리며 몰입감을 극대화해요. 설 연휴 긴 호흡이 가능한 시기에 3부작을 정주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이죠. 첫 편을 틀어두는 순간, 중간계로 떠나는 여행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거예요.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왓챠('시네마 천국'),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인사이드 아웃 2'), 롯데엔터테인먼트('지금 만나러 갑니다'), 넷플릭스('굿뉴스'), 디스테이션('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