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설 연휴 이후 경찰 소환…의료법·특수상해 등 7건 수사
입력 2026. 02.17. 18:32:29

박나래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설 연휴 직후 경찰에 출석해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불법 의료행위 연루 의혹과 전직 매니저들과의 법적 분쟁까지 겹치면서 수사 상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설 연휴 이후 박나래를 의료법 위반 및 특수상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박나래는 당초 지난 12일 출석 예정이었으나, 건강 상태 악화와 인파 집중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나래와 관련해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사건은 총 7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을 통해 수액 주사를 맞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인물은 연예계 인사들을 상대로 수년간 불법 시술을 해온 혐의로 최근 의료법·보건범죄단속법·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가수 키 등 일부 연예인 이름도 거론되며 파장이 확산됐다. 해당 인물은 조사 후 “사실과 다른 부분은 소명했고, 부족했던 부분은 인정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박나래의 형사처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 현행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당사자는 처벌 대상이지만, 시술을 받은 환자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약물의 성격과 처방 경위에 따라 법적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나래는 전직 매니저들과도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전 매니저 측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박나래를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또 1인 기획사 운영 과정에서 가족 등을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지급했다며 업무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이후 추가 금전 요구를 지속했다는 입장인 반면, 전 매니저 측은 부당 대우와 피해 사실을 주장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수사 향방과 함께 처벌 수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장현오 SK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특수상해 혐의는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가 핵심”이라며 “여러 혐의가 병합될 경우 실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제 기소 여부와 법원의 판단은 수사 결과와 증거 관계, 당사자 간 합의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한편 박나래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출연 중이던 일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공식 입장을 최소화하고 있다. 경찰 조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향후 수사 결과가 연예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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