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왕과 사는 남자’ 독주…설 연휴 웃고 ‘휴민트’ 100만 돌파 [셀럽이슈]
입력 2026. 02.19. 13:45:43

'왕과 사는 남자', '휴민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설 연휴 극장가의 승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이었다. 4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웃었고, ‘휴민트’(감독 류승완)는 100만 관객을 넘기며 쌍끌이 흥행에 힘을 보탰다.

먼저 ‘왕과 사는 남자’의 기세가 압도적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기간(2월 14일~18일) 5일간 267만 5454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417만 4928명을 기록했다. 개봉 15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한 수치로 사극 신드롬을 일으킨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보다 빠른 속도다. 2025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작 ‘좀비딸’(감독 필감성) 400만 돌파 시점도 앞질렀다.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의 우정을 그린 ‘왕과 사는 남자’는 묵직한 울림과 여운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내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으며 2월 17일 하루에만 66만 1449명을 동원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을 세웠다.

실관람객 반응도 뜨겁다. 유해진의 깊이 있는 연기와 박지훈의 섬세한 눈빛 연기, 그리고 장항준 감독의 연출력이 어우러지며 N차 관람 열풍까지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2026년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사실상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같은 기간 극장가를 달군 또 다른 주자는 ‘휴민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휴민트’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속도를 붙였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인물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민트’는 총기 액션과 카체이싱, 맨몸 격투가 어우러진 정통 액션 영화다.

관객들은 특수관 관람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특히 이동진 평론가가 “다채롭고 또렷한 액션신들이 고전적인 정조에 담겼다”라고 평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CGV 골든에그지수 역주행과 실관람객 평점 고공행진도 이어지며 입소문이 확산 중이다.

이처럼 설 연휴 극장가는 사극의 감동과 정통 액션의 쾌감이 양분했다. 400만 관객을 넘어선 ‘왕이 사는 남자’가 독주 체제를 굳힌 가운데 100만 관객을 돌파한 ‘휴민트’가 특수관 열풍을 발판 삼아 추격에 나설 예정이다. 장르의 매력이 또렷한 두 작품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왕과 사는 남자'), NEW('휴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