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여성 비하 발언’ 논란 확산…시대감수성 역행 비판 거세[셀럽이슈]
입력 2026. 02.20. 09:21:27

안선영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유튜브 채널에서 성형 시술을 권하며 한 발언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취지였다고 해명 여지가 있지만, 여성을 집과 차에 빗댄 표현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안선영은 지난 18일 개인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 ‘지금까지 했던 시술 추천 vs 비추천 다 알려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집·차·여자의 공통점이 있다. 요즘은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이라고 치자”며 “연식이 될수록 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를 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쓸고 닦아도 추하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 같은 비유가 여성을 ‘연식’과 ‘보수 비용’으로 설명하며 가치 판단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사람의 몸과 나이를 경제적 개념에 빗대 설명하는 과정에서, 특히 ‘여자’를 특정해 언급한 표현은 여성의 가치를 외모와 관리 여부에 따라 평가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선영은 또 “감가상각이 일어나니까 어쩔 수 없다. 재투자해야 이 얼굴을 갖고 일할 것 아닌가”라며 자신의 직업 특성상 소득의 5~10%를 외모 관리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예인으로서의 현실을 설명한 발언일 수 있으나, ‘감가상각’이라는 표현은 여성의 나이 듦을 가치 하락으로 연결 짓는 듯한 뉘앙스를 남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보수를 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쓸고 닦아도 추하다”는 말은 관리되지 않은 여성의 외모를 폄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논란을 키웠다. 고령화 사회에서 다양한 연령과 모습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와는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에서는 “솔직해서 좋다”, “관리의 중요성을 말한 것뿐”, 직업 특성상 관리가 중요하다는 현실을 이야기한 것 같다”라는 옹호 의견도 있지만, “여성을 집·차와 비교하는 발상 자체가 문제”,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여성 비하적 표현”,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알겠지만 저런 비유는 아니다”라는 비판이 더욱 힘을 얻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이 여성에게 외모 관리와 비용 부담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압박을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채널 제작진은 일부 비판 댓글을 삭제했다. 제작진은 “출연자가 보았을 때 불쾌할 소지가 있는 내용은 삭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여성 비하 논란의 본질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개인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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