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올림픽 중계 논란→'충주맨' 사직→'운명전쟁49' 사주 미션 논란[이슈위클리]
입력 2026. 02.20. 16:07:47

이슈위클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2026년 2월 14일~2026년 2월 20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JTBC 올림픽 독점 중계, 꼬리에 꼬리 무는 논란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독점 중계를 두고 JTBC가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JTBC는 지난 12일 '뉴스룸'을 통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올림픽 보도를 대폭 줄였고, 뉴스권 구매 제안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지상파의 독점 중계 체제가 깨진 뒤 보도가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올림픽 열기가 예년만 못하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MBC는 다시 보기 금지, 현장 취재 여건 등을 이유로 "적극적 보도가 어려운 구조"라고 반박했다.

쟁점은 뉴스권 조건과 금액으로도 번졌다. JTBC는 지상파가 적용했던 선례에 근거해 조건을 제시했으며, 합리적 수준의 금액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상파 측은 과거에는 3사가 뉴스권료를 나눠 가졌지만, 이번에는 JTBC가 독점 중계권사로서 각 사에 개별 판매해 구조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 실수도 일어났다. JTBC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경기도청)과 일본 여자 컬링대표팀의 로빈 5차전 6엔드 시작 직전 약 10초 동안 일장기 그래픽이 광고 화면에 함께 나간 것.

성승현 캐스터는 "광고 중 예기치 않은 그래픽이 나갔다"며 "일반적으로 보내드리면 안 되는 장면이었다. 양해 말씀을 드린다"고 즉각 사과했으나, 여론은 쉽게 가라 앉지 않았다.

결국 JTBC는 "광고 종료 직후 중계방송에서 캐스터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렸으나, 제작진 과실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라며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과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 '충주맨' 김선태 사직→청와대 입성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의 정점으로 끌어올린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갑작스러운 사직 소식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13일 김선태 주무관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김 주무관을 향한 부정적인 반응이 공유되면서 '왕따설'이 불거졌다.

김 주무관은 결국 직접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 "저의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라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료들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김 주무관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김 주무관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남은 휴가를 소진 중이며, 오는 28일자로 의원면직 처리될 예정이다.

그는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충주에 계속 거주하며 방송이나 유튜브 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으나, 지난 19일 청와대 측이 김 주무관에게 채용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충TV'는 김 주무관의 사직 소식이 알려진 직후 기록적인 구독자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기준 97만 명을 상회하며 '골드 버튼'을 바라보던 구독자 수는 약 20만 명가량이 이탈했다. 20일 오후 기준 구독자 수는 약 76만 명으로 집계됐다.

◆ '왕과 사는 남자' 400만 돌파…설 연휴 극장가 훈풍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설 연휴 닷새동안 267만 관객을 동원하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기간(2월 14일~18일) 5일간 267만 5454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417만 4928명을 기록했다. 개봉 15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한 수치로 사극 신드롬을 일으킨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보다 빠른 속도다.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기간 내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으며 2월 17일 하루에만 66만 1449명을 동원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25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작 '좀비딸'(감독 필감성) 400만 돌파 시점도 앞질렀다.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 방문객도 급증했다. 영월군에 따르면 올 설 연휴 기간 동안 청령포를 방문한 관광객은 1만 641명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청령포를 찾은 관광객 수(2006명)보다 약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 '슈퍼카 갑질 논란' 황희찬, 친누나 반박

축구선수 황희찬의 친누나 황희정이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희정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발생한 논란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소속사 총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는 황희찬과 황희정이 제공받은 슈퍼카로 1년간 10여 차례 사고를 냈음에도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고, 계약 외적인 심부름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황희정은 갑질 논란을 제기한 의전 업체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이번 논란은 계약 종료(2025년 8월)에 앙심을 품은 상대 업체가 시도한 악의적 음해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그는 "가족 의전 서비스는 계약서에 명시된 공식 업무 범위다. 그 외 부당한 요구 등 '갑질'은 단언코 없었다"며 "'슈퍼카 요구'도 사실이 없다. 운행 중 발생한 사고는 거듭된 사과와 함께 계약에 따라 정당하게 보험 처리를 완료했다. 상대 업체는 '피해 사고'까지 합산하는 등 사고 규모를 실제보다 부풀렸으나, 이유를 막론하고 사고 발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향후 안전 운행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계약상 홍보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대 업체와 긴밀히 소통해 왔다. 소통을 외면하거나 약속된 이행을 회피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불필요한 논란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드려 마음이 무겁다. 투명한 법적 대응을 통해 조속히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 미션 논란

예능 '운명전쟁49'가 순직 소방관의 사망 원인을 다룬 미션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1일 첫 공개된 '운명전쟁49' 2화에서는 망자의 사진과 출생일, 사망일을 단서로 사망 원인을 추리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철홍 소방관의 얼굴과 사주가 공개됐다. 출연진들은 사주풀이와 직관 등을 통해 화재, 붕괴, 압사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방송 이후 고인의 사망 경위를 두고 자극적인 표현이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비판 여론이 커졌다.

유가족 측도 제작진이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다큐멘터리라고 말하며 동의를 구했고, 무속 서바이벌이라는 사실은 알리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반면 제작진은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얻어 제작된 것이며 기획 의도를 충분히 설명했다며 "사안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관련 내용을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신중하게 검토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계에서도 목소리를 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총 소방노조)과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는 '운명전쟁49' 제작사에 순직 소방관을 소재로 활용하게 된 경위와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했으며, 소방공무원노조 측은 명예훼손 등을 근거로 한 법적 소송까지 검토 중임을 밝혔다.

◆ 민희진VS하이브, 풋옵션 분쟁 계속된다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자 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관련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항소장과 함께 간접집행정지신청도 함께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간접집행정지신청은 항소심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1심 판결의 효력을 멈춰 달라는 취지로, 항소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법적 상태를 유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2일 1심 재판부는 민 전 대표와 주식매매대금 청구 및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에서 "민희진의 풋옵션 행사는 정당하며 하이브는 민희진에게 255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판결했다.

이후 하이브는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 판결문 검토 후 항소 등 향후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1심에서 민 전 대표가 승소한 가운데 하이브가 항소에 나서면서 양측의 법리 다툼은 어떻게 끝맺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김동완, 성매매 합법화 주장 논란

그룹 신화 김동완이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해 구설에 올랐다.

김동완은 지난 17일 자신의 스레드에 "유흥가를 없애려다 전국이 유흥가가 되고 있다. 교회 앞에, 학교 앞에, 파출소 앞에 있는 유흥가를 보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인정하고 관리해야 한다"라며 "1인 가정이 늘어나는 현실을 방치한 이상 덮어두면 그만이지라는 논리로 넘어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해당 글에 "이 문제는 양가감정이 든다. 세금은 걷었으면 좋겠는데 합법화하자니 그게 맞나 싶기도 하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에 김동완은 "합법화해야 한다고 보는 이유는 돈을 주지 않고는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질병 관리 차원에서도 그렇고"라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이 공창제 도입을 통해 성매매를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장문으로 남기자 김동완은 "조금 짧게 얘기해 주겠냐. 네 줄 정도로?"라고 답글을 달았다. 반면 다른 네티즌이 합법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에는 "돈을 주지 않고는 (관계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합법화를 재차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김동완은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삭제했으나, 그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김동완은 20일 "내가 우려하는 건 미성년자 유입, 질병 관리 부재, 그리고 불법 구조 속 착취"라면서 "보호와 관리 없이 현실을 외면하는 태도는 도덕을 말하면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본다"라고 해명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 JTBC, 쇼박스, 유튜브 채널 '충TV' 캡처, 디즈니+,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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