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진, ‘불후의 명곡’ 설운도 특집 1부 424표로 최종 우승[종합]
- 입력 2026. 02.21. 20:11:5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손태진이 ‘불후의 명곡’ 설운도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745회는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설운도 편’으로 꾸며졌다.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설운도의 명곡을 후배 가수들이 각자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자리로, 손태진, 자두, 김수찬, 이승현, LUN8(루네이트), 천록담, D82, 전유진, 김소향X윤형렬(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팀), 박서진 등이 출연해 경연을 펼쳤다. 1부 무대는 천록담, 이승현, 전유진, 손태진, 루네이트 순으로 진행됐다.
포문은 천록담이 열었다. 그는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선곡해 특유의 농익은 음색과 절제된 감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담백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을 끌어올리는 구성으로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고, 사랑 고백을 건네는 듯한 섬세한 표현력으로 곡의 서정성을 극대화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설운도의 친아들 이승현은 ‘너만을 사랑했다’를 통해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트로트 대부 설운도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듯한 여유 있는 제스처와 단단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비록 승리는 천록담에게 돌아갔지만, 가능성을 입증한 무대였다.
세 번째 주자는 전유진이었다. 그는 ‘쌈바의 여인’을 선곡해 정열적인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강약을 조절한 보컬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특유의 에너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전유진은 천록담을 꺾고 새로운 1승 주자로 올라섰다.
바통을 이어받은 손태진은 ‘사랑의 트위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원곡의 경쾌한 리듬을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보컬 색채를 덧입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연한 무대 동선과 여유 있는 표정, 관객과의 호흡이 어우러지며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손태진은 전유진을 제치고 1승을 차지하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1부 마지막 무대는 루네이트가 장식했다. 이들은 ‘다함께 차차차’를 청량한 에너지와 군무 중심의 퍼포먼스로 재해석했다. 원곡의 흥을 살리면서도 젊은 감각을 더한 편곡과 역동적인 안무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무대 직후 설운도는 “오늘 트로트가 호강하는 날이다. 좋은 가수를 만나 ‘다함께 차차차’가 각색돼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한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평가했다.
최종 대결은 손태진과 루네이트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접전 끝에 손태진이 424표를 획득하며 1부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