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 "여느 사내로 만나"…기다림 끝 꽃신 엔딩[종합]
- 입력 2026. 02.22. 22:49:06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과 문상민이 우여곡절을 딛고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22일 방송된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이가람) 최종화에서는 이열(문상민)이 임금이 아닌 여느 사내로 홍은조(남지현)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배지에서 달아난 임사형(최원영)은 홍은조를 찾아가 겁박했다. 그때 가슴의 통증을 느끼며 몸이 바뀔 증조를 느낀 홍은조는 팔찌를 풀어버렸고, 두 사람의 몸은 변하지 않았다.
이열은 임사형이 남긴 혈서를 통해 그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혈서에는 "길동을 살리고 싶다면 홀로 당도하라. 네 여인의 손에 비참히 죽어라"라고 적혀 있었다.
임사형은 홍은조를 데리고 기방에 자리를 잡았다. 홍은조는 임사형이 이열을 홀로 불렀다는 말에 충격받은 척 하며 서랍장에 부딪혀 화장분을 떨어트렸다.
홍은조가 "영감께 남은 것이 처절한 참회일 수는 없었냐. 이 비루한 복수가 아니라"라고 묻자, 임사형은 자신이 홍민직(김석환)을 죽였다고 고백하며 "이제 너도 비루한 복수가 들끓냐"라고 비웃었다.
그때 임사형은 갑자기 피를 토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홍은조는 "송련은 기녀들이 분에 개어 바르는 불에 닿으면 성질이 변해 진짜 정체를 드러낸다. 전신을 마비시키는 맹독이다"라며 자신도 피를 토했다.
임사형은 안간힘을 쓰며 칼을 잡았지만, 기방에 도착한 이열에 의해 저지당했다.
맹독을 마시고 혼수상태에 빠진 홍은조는 이열과 춘섬(서영희)의 지극정성의 힘으로 눈을 떴다. 홍은조는 이열에게 "야위었다. 많이 힘들었냐"라고 물었고, 그는 "전혀, 하나도 안 힘들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임사형은 홍은조에게 "복수는 유효하다"라고 경고했으나, 홍은조는 임사형을 용서했다. 그는 "영감께선 양반이 아니다. 꽤 오래 전 저와 같은 신분이 됐다. 해서 묻는다. 그로 영감께서는 천 것이 됐냐. 스스로 귀함을 내던졌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모든 사람은 귀하다. 이 한사람의 신념을 위해 전 분노를 도려낸다"라며 "복수를 그친 오늘이 제 아버지의 가르침에 닿아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신을 받은 임사형은 "혜주 자네가 옳을지도"라며 하늘을 바라보다 바다에 투신했다.
홍은조는 꽃가마를 타고 입궐했다. 대비(김정난)은 후궁 자리를 권하지만 홍은조는 거절했다. 이열도 세자 자리를 지켜주겠다며 국혼을 거절한다.
이열은 궁을 떠나는 홍은조를 붙잡았다. 그는 "이제부터 백성 말고 여인으로 들어라. 왕이 아니라 여느 사내로 말할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지켜야 할 것이 오직 내 여인일 수 있을 때까지만"이라며 옥가락지를 끼워줬다.
홍은조 역시 "나한테 여느 사내로 오는 그날 달려가겠다. 그러니 그때는 딱 서있어라"라고 말했다.
이후 어느 미래에 이열의 독백과 함께 두 사람이 꽃밭에서 만났다. 이열은 "달려오는 너를 힘껏 반길 수 있기를 그리하여 너에게 반갑게 인사할 수 있기를. 안녕 내 꿈이자, 내 구원이자, 내 연인인"이라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이열과 홍은조가 함께 "나의 은애하는 도적님아"라며 막을 내렸다.
두 사람은 현대에서 다시 만났다. 에필로그에서 홍은조의 꽃신과 옥반지가 박물관에 전시된 모습이 그려졌고, 환생한 듯한 홍은조와 이열이 그 앞에서 다시 마주하고 웃으며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끝이 났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