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박지훈 “사과 한 개로 15kg 감량”…‘왕사남’ 단종役 뒤 노력 [종합]
- 입력 2026. 02.25. 22:35:1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박지훈이 작품 준비 과정부터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퀴즈' 박지훈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역을 맡아 열연한 박지훈이 출연했다.
이날 박지훈은 작품을 선택할 당시의 부담감부터 털어놨다. 그는 비운의 왕 단종을 내가 표현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구심이 많았다“라며 ”그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연기할 수 있을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역할을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도 감행했다. 그는 “유배 과정에서 피폐해지는 단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운동으로 건강하게 살을 빼는 느낌이 아니라, 식음을 전폐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라며 “두 달 동안 사과 한 개만 먹으며 15kg을 감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다 보니 음식을 먹으면 토할 정도로 몸이 예민해졌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얼굴에 담고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촬영 중 겪은 경험도 전했다. 박지훈은 “어머니는 이미 여러 번 영화를 관람하셨고, 아버지는 무대인사 때 객석에 앉아 계신다”라며 “가족 단체 대화방에서는 ‘단종 대왕님’이라고 부르고 말투도 ‘피곤하시지요’, ‘오늘도 파이팅하세요’처럼 바뀌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흥행 뒤 숨은 개인적인 사연도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가 치매로 저를 기억하지 못하셨는데 시사회 다음 날 돌아가셨다”라며 “꿈에서라도 뵙게 되면 꼭 제 모습을 보셨는지 여쭤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로 개봉 20일째인 지난 23일 누적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퀴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