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음력설' 언급에 中 누리꾼 반발
- 입력 2026. 03.02. 10:11:2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최근 두바이 공연에서 설날을 '음력 설(Lunar new year)'을 언급해 중국 누리꾼들이 반발에 나섰다.
지드래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날 지드래곤은 새해 인사를 전하던 중 '음력(Lunar)'이라는 단어를 세 번 반복하고, 관객들이 '뉴 이어'라고 따라 외쳤다. '음력 설'은 이는 음력 새해를 뜻하며, 설날이 특정 국가가 아닌 동아시아권 공통의 명절이라는 의미를 아우르는 표기다.
해당 매체는 "지드래곤이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일부 중국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며 "콘서트 이후 자신의 용어 사용을 옹호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팬들 사이에 반발이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같은 무대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중국 가수 차이쉬쿤이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대비돼 더욱 주목받았다고.
이와 관련해 과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설 연휴 기간 '차이니즈 뉴 이어'가 아닌 '루나 뉴 이어' 표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서 교는 "(설날은) 아시아권의 문화"라며 "문화패권주의적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