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장항준 감독, 단역배우 미담 전해졌다
입력 2026. 03.02. 10:37:49

김용석-장항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배우 김용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생은 장항준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장 감독과의 일화를 전했다.

김용석은 '왕과 사는 남자'에서 판한성부사 유귀산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감사했지만, 개인적으로 감독님께 큰 위로를 받은 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장 감독에게 득남 소식을 전했고, 장 감독은 그자리에서 "처음엔 기저귀가 엄청 많이 필요하다"며 선뜻 기저귀 선물을 약속했다고. 당시 김용석은 사극 의상 안쪽에 넣어둔 휴대전화를 꺼내지 못해 연락처를 교환하지 못했으나, 다음 날 장 감독은 직접 김용석의 번호를 알아내 먼저 연락을 취했다.

장 감독은 "나 장항준이야. 집 주소하고 아기가 쓰는 기저귀 종류 찍어줘"라고 문제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실제로 김용석의 집으로 기저귀 두 박스가 배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석은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개인 번호를 알아내 연락을 주신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연기자로서 느끼던 외로움과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이 위로받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로 감독님을 더 응원하게 됐고,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위로를 건네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재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용석 SNS,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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