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전쟁49' 유족 "다큐 제작으로 속인건 아니다"
입력 2026. 03.02. 22:09:19

'운명전쟁49'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디즈니+ '운명전쟁49'이 고인 모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족 측이 입장을 밝혔다.

고(故) 김철홍 소방교의 유족 A씨는 2일 SNS를 통해 "지난 2월 우리 가족은 너무나도 가슴 아픈 시간을 보냈다. 잘못된 걸 말하고 그걸 바로잡기까지 큰 피해를 받았음에도 오히려 직접 읍소를 하며 알아달라고 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라를 위해 일하다 순직하신 모든 분들의 희생이 더 이상 폄훼돼선 안 된다. 이번 일이 제대로 끝나지 않고 나쁜 선례로 남았다면 평생 마음에 큰 돌덩이를 얹고 살았을 텐데 이렇게나마 해결이 되니 마음의 짐을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다"며 "막내 삼촌을 위해 또 순직하신 제복 공무원 그리고 그 가족을 위해 같이 목소리를 내고 마음 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현재 기사에 (제작진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속이고 제작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렇지는 않았다"며 "여러모로 오해가 생겨 많은 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운명전쟁49'는 지난달 11일 공개된 2회에서 운명술사들이 망자의 사인을 맞히는 미션을 진행했다. 이때 김철홍 소방관과 이재현 경장의 얼굴과 사주가 공개됐고, 이는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유족 측에서도 프로그램의 성격 및 취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사전에 듣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가중됐다.

'운명전쟁49' 측은 이와 관련해 여러 차례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결국 지난달 27일 "제작진의 부족과 불찰로 상처 입으신 유가족 분들과 소방 및 경찰공무원분들,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주신 의견을 새겨 제작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강화해나가겠다"며 재편집을 결정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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