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사남' 인기에 '원조 단종' 정태우 재조명…근황은? [셀럽이슈]
- 입력 2026. 03.03. 14:14:3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원조 단종' 배우 정태우가 기쁜 마음을 전했다.
정태우
정태우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원조 단종도 '왕과 사는 남자' 아주 재밌게 잘 보고 왔다고 한다"라고 감상평을 올렸다.
정태우는 과거 KBS2 드라마 '한명회'와 KBS1 '왕과 비'에서 두 차례 단종 역을 맡아 연기했으며, '개그콘서트' '단종의 꿈'이란 코너에서도 단종을 맡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눈빛과 눈물 연기로 큰 사랑을 받으며 '국민 단종' '단종 전문 배우' 등 애칭을 얻은 바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와 함께 단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누리꾼들은 "나에게 단종은 정태우였다" "단종하면 정태우였다" 등의 반응와 함께 정태우의 단종 연기 영상을 게재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정태우는 어린 시절 단종 연기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12살에 '한명회'에서 첫 단종을, 17살에 '왕과 비'에서 마지막 단종을 연기했다"라며 "실제 단종 역시 12살에 즉위해 17살에 생을 마감한다"라고 단종과의 운명적인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두 작품에서 그려진 단종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태우는 "'한명회'에서의 단종은 이유도 모른 채 모든 것을 빼앗긴 어린 왕이었다면, '왕과 비'에서의 단종은 모든 상황을 알기에 더 고통스러웠던, 침묵보다 외침과 호소가 많았던, 주전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었던 왕이었다"라며 "요즘 '왕과 사는 남자' 덕분인지 많은 분들이 원조 단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 사진들을 올려달라셔서 몇 장 찾아 올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단종제에서 정태우, 박지훈 보고 싶다" "원조 단종과 함께하는 GV가 열렸으면 좋겠다" 등 '원조 단종' 정태우와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의 만남을 기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982년생인 정태우는 1988년 영화 '똘똘이 소강시'로 데뷔해 드라마 '한명회'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여인천하' '무인시대' '대조영' '왕과 나' '광개토대왕' '징비록' '태종 이방원' 등 굵직한 사극에서 단종, 인종, 연산군, 폐세자 이지 역 등 다양한 왕족 역할을 맡으며 활약했다.
2009년 승무원 출신 아내 장인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며, 2022년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정태우의 첫째 아들 정하준 군은 KOZ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해 이목을 끌었다.
2020년에는 한식 간편식 브랜드 대디푸드를 설립하고 사업가로 변신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7일 만인 지난 2일 9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빠르면 이번 주 천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태우 SNS, 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