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래서 퇴사했나…'충주맨' 김선태, 개인 유튜브 이틀만 벌어진 일[셀럽이슈]
- 입력 2026. 03.04. 17:01:2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충주시 공식 유튜브를 이끌었던 '충주맨' 김선태가 개인 유튜브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77만 명을 돌파, '실버버튼'을 프리패스하고 '골드버튼'을 노리고 있다.
김선태
김선태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개설하고 첫 영상 '김선태입니다'를 공개했다. 2분 남짓의 짧은 영상을 통해 그는 많은 논란을 낳은 퇴사 배경과 유튜버로 새로운 시작 다짐한 계기 등을 밝혔다.
그는 사직 배경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라고들 하지만 좀 더 나은 조건을 위해 가는 게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쫓겨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원래 의도와 다르게 비쳤을 뿐 그런 일은 전혀 없다"라며 "왕따는 절대 아니었고, 시청 공무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재차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많이 보여줬다. 할만큼 했다. 유튜브 운영을 더 한다고 했을 때 200만을 하겠냐, 300만을 하겠냐. 100만 구독자가 목표였다. 그 정도면 할 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유튜브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제안을 받았고, 고민 끝에 자유롭게 유튜브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다. 돈을 더 벌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망할 수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 유튜버로 자리 잡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선태의 걱정이 무색할만큼 이례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21시간 만에 조회수 370만을 기록했으며, 댓글 2만 여개가 달렸다.
또한 김선태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하루 만에 60만 구독자를 넘어선 데 이어, 4일 오전 9시 기준 65만 명이었던 구독자는 같은 날 오후 5시 기준 77.8만을 돌파했다.
이로써 김선태는 채널 개설 이틀 만에 '충TV'의 구독자 수(77.5만)를 뛰어 넘게 됐다. 하필 충주시 채널은 그의 영상에 "선태야, 나의 선태야"라고 아련한 댓글을 남겨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김선태가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문구를 채널소개란에 게시한 만큼, 치킨, 이불, 여행사, 커피, 샴푸, 안경 등 다양한 기업들의 광고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선태님의 첫 00가 되겠다" "00 좋아하시나요?"라고 재치있게 협업을 제안하는 댓글을 남겨 누리꾼에게 즐거움을 줬다.
누리꾼들은 "충주시의 잃어버린 30만 구독자가 여기있다" "구독자 올라가는 속도가 '왕사남' 급이다" "이제 돈 벌 차례다" 등 그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본격적인 콘텐츠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선태가 어떤 콘텐츠로 자신의 채널을 가꿔 나갈지, '충주맨'이 아닌 '유튜버 김선태'로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선태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를 운영하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충TV'는 전국 지자체 채널 최초로 구독자 90만 명을 돌파했고, 그는 7년여 만에 6급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1월 사직서를 제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