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박진희, 복수 위해 김경보 외면 “보내줄 수 없다”
입력 2026. 03.04. 20:09:05

붉은 진주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붉은 진주’ 박진희가 깊은 자책에 빠졌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극본 김서정, 연출 김성근)에서는 죽은 언니 김명희(박진희)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김단희(박진희)가 김명희의 아들 박민준(김경보)의 행복을 온전히 빌어주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민준은 김단희에게 “절 지키겠다는 게 아니라 회사를 이용하려고 저를 이용하신 거다”라며 쌓아온 불신과 원망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정윤정(하재숙)은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 민준이도 결국 이해할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위로를 건넸다.

그러나 김단희는 스스로를 몰아세웠다. 그는 “내가 이해받을 자격이 있나. 복수를 위해 민준이를 이용했다. 민준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복수를 위해서였다”며 “민준이가 아델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그래야만 한다고 당연하게 여겼다. 민준이가 원하는 미래는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도 그렇다. 민준이가 자신의 행복과 미래를 찾겠다고 하는데도, 나는 절대 져줄 생각이 없다. 보내줄 수 없다. 이런 순간에도 나는 복수를 해야 하니까”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윤정은 단호하게 맞섰다. “언니를 억울하게 잃고 20년 세월을 어떻게 버텼나. 어떻게 하루아침에 복수를 포기하겠나. 설령 증거가 있어도 공소시효 때문에 감옥에 보내지도 못하지 않나. 오정란(김희정)에게 복수할 방법은 아들 그룹을 빼앗는 것뿐인데, 다른 길이 없어서 포기 못 하는 거 아니냐”며 “민준이에게 미안하더라도 스스로를 더 괴롭히지 마라”고 김단희를 다독였다.

김단희는 끝내 눈물을 삼키며 복잡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복수와 모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김단희의 선택이 향후 전개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박민준과의 균열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정란을 향한 복수 계획이 어떤 방식으로 현실화될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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