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만 관객까지 40만명…‘왕사남’ 카운트다운 시작 [셀럽이슈]
- 입력 2026. 03.05. 10:20:1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천만 관객까지 단 40만명.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누적 관객 959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 탄생을 향한 질주에 돌입했다.
'왕과 사는 남자'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18만 96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959만 7461명으로 천만 관객 돌파까지 약 40만명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후 12일째 200만, 14일째 300만, 15일째 400만, 18일째 500만, 20일째 600만, 24일째 700만, 26일째 800만, 27일째 900만 관객을 잇달아 넘어서며 올해 첫 천만 영화 탄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천만 관객을 달성할 경우, 2024년 ‘파묘’(감독 장재현)와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이후 약 2년 만에 국내에서 탄생하는 천만 영화가 된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 엄흥도와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가 함께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어린 선왕 단종을 연기한 배우 박지훈의 열연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의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국내 흥행과 함께 해외 진출도 본격화됐다. 영화는 미국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등 26개 도시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대만, 뉴질랜드 등지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호주에서 먼저 상영을 시작했으며 현지 관객들 사이에서도 “거의 만석이었다”, “예약하지 않으면 관람이 어려웠다”는 반응이 SNS를 통해 이어지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4월 24일 개막하는 제2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메인 경쟁 섹션에도 공식 초청됐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로 알려졌다.
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자 장항준 감독의 천만 공약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 감독은 지난 1월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전화번호 바꾸고, 개명하고, 성형하고, 요트 사고, 귀화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은 바.
하지만 지난 4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 감독은 “당연히 천만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말한 것”이라며 “예매율도 낮았고, 손익분기점을 넘냐, 못 넘냐 이러고 있는데 천만 공약 하라고 하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니까 웃음을 시도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보답으로 시민들, 관객분들을 대상으로 커피차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급사 쇼박스는 오는 12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항준 감독이 직접 참석해 관객들에게 음료를 전달하고 감사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폭발적인 입소문과 N차 관람 열풍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가 올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쥐고, 또 다른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