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콘의 열기 폭발”…피원하모니 앙코르→신곡 공개 꽉 채운 150분 [종합]
입력 2026. 03.08. 18:11:59

피원하모니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월드투어의 마지막 페이지였다. 그룹 피원하모니가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서 폭발적인 에너지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투어의 피날레를 완성했다.

피원하모니는 8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6 P1Harmony LIVE ‘Plustage H : MOST WANTED ENCOR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세 번째 월드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모스트 원티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앙코르 콘서트다. 예매 오픈 직후 7일과 8일 공연이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고,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6일 공연이 추가 편성됐다.

피원하모니는 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아시아,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이어왔다. 특히 북미에서는 아레나급 공연장에 입성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고, 투어 기간 중 발표한 첫 영어 앨범 ‘EX’로 미국 음악 차트 ‘빌보드 200’ 9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공연 시작부터 폭발한 에너지

이날 공연은 ‘블랙 홀(Black Hole)’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끝장내’, ‘태양을 삼킨 아이’가 연이어 펼쳐지며 공연장은 단숨에 열기로 달아올랐다. 특히 ‘태양을 삼킨 아이’ 무대에서는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종섭은 “여러분 마지막 날 준비됐습니까”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달궜고, 인탁은 “오늘 진짜 마지막 날인데 괜히 마음이 시원섭섭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기호 역시 “반년 넘게 전 세계를 돌고 나서 드디어 서울에서 마지막 매듭을 지으려고 한다”라며 “끝까지 즐길 준비됐다”라고 말해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테오는 “1, 2층 전부 다 따라 해야 한다”라며 팬들과 호흡하는 떼창을 유도했고, 팬들의 후창 속에 ‘틀’ 무대가 이어졌다.

‘이멀전시(Emergency)’, ‘더!(DUH!)’, ‘겁나니’, ‘비포 더 던(Before The Dawn)’ 등 강렬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공연장은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밴드 사운드가 강조된 ‘비포 더 던’ 무대는 강렬한 라이브 사운드로 현장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멤버별 개성 담은 솔로 무대

공연 중반부에는 멤버들의 개성을 담은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인탁은 ‘After Party’로 무대를 달구며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종섭은 자작곡 ‘STUPID LOVE’를 공개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고, “오늘 마지막 공연이니까 이대로 가기 아쉬워서”라며 ‘Praise the Lord’까지 이어 부르며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소울은 파워풀한 댄스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호는 라디오헤드의 ‘Creep’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깊은 감성을 전했다. 그는 “시작한 대로 끝내고 싶어서 이 곡을 선택했다”라며 “정말 공들여 준비한 무대였다”라고 밝혔다.

테오는 무대에 오르기 전 편지를 꺼내 읽으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그는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부르며 “이 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오늘 이 무대가 평생 여러분 마음 한 곳에 남아있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일부 팬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지웅은 소속사 선배 밴드 씨엔블루의 ‘I’m Sorry’를 선곡해 공연장을 뛰어놀게 만들었다.



◆신곡 첫 공개…컴백 기대감 상승

공연 후반부에서는 오는 12일 발매되는 미니 9집 ‘유니크(UNIQUE)’ 수록곡이 최초 공개됐다. 수록곡 ‘엘.오.와이.엘(L.O.Y.L)’과 동명의 타이틀곡 ‘유니크’ 무대가 처음 공개되자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콘서트인 만큼 최대한 많은 걸 보여드리려고 했다”라며 “총 두 곡을 선공개했는데 저희가 처음 시도하는 장르다 보니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10개월 공백기를 깨고 나오는 앨범이라 기대도 크고 부담도 있지만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또 인탁·종섭 유닛곡 ‘와스프(WASP)’, EDM 사운드가 돋보인 ‘워크(Work)’, ‘밥(Bop)’, ‘프리티 보이(Pretty Boy)’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지며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팬들과 함께 완성한 마지막 밤

공연의 마지막 구간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채워졌다. 첫 영어 앨범 수록곡 ‘스튜피드 브레인(Stupid Brain)’과 ‘엑스(EX)’ 무대 후 멤버들은 “2층 여러분도 일어나셔야 한다. 에너지가 필요한 곡들이다. 놀 준비 됐냐”라며 팬들을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웠다.

이어 ‘하트비트 드럼(Heartbeat Drum)’, ‘두 잇 라이크 디스(Do It Like This)’, ‘점프(Jump)’, ‘팔로우 미(Follow Me)’, ‘플래시(Flash)’가 이어지며 공연장은 거대한 떼창과 점프로 들썩였다.

이날 공연은 약 반년 동안 이어진 월드투어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전 세계를 돌며 성장한 피원하모니는 서울에서 팬들과 함께 그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장면은, 팬들과 함께 뛰고 노래한 뜨거운 밤으로 완성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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