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X이솜 ‘신이랑 법률사무소’, 망자의 한 푼다…SBS 금토극 출격[종합]
입력 2026. 03.11. 15:13:50

신이랑 법률사무소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유연석과 이솜이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통쾌한 사이다 법정물의 계보를 잇는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극본 김가영·강철규, 연출 신중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신중훈 감독과 배우 유연석, 이솜, 김경남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망자의 한(恨)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 펼치는 기묘하면서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신중훈 감독은 “어리숙하지만 착한 변호사 신이랑이 어느 날 귀신을 보게 되면서 귀신 의뢰인들을 돕게 되는 이야기”라며 “승소밖에 모르는 한나현 변호사와 얽히며 다양한 사건이 펼쳐지는 휴먼 코미디 어드벤처”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작품은 신 감독의 입봉작이기도 하다. 그는 “첫 작품이라 많이 떨리지만 기분이 좋다”며 “연출을 꿈꾸던 때부터 따뜻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코미디 톤의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렬한 캐스팅 조합도 눈길을 끈다. 유연석은 무당집이었던 곳에 법률사무소를 연 뒤 귀신을 보기 시작한 변호사 ‘신이랑’ 역을 맡았다. 겉보기에는 듬직하지만 사실은 겁이 많고 허술한 인물로, 억울한 사연을 가진 귀신 의뢰인 앞에서는 누구보다 단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연석은 “이랑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자신을 찾아오는 망자들의 한을 법률 지식으로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빙의 연기’를 선보인다. 유연석은 “코미디 장르를 본격적으로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매주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여러 망자에 빙의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는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빙의 연기를 위해 실제 무당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그는 “법당을 찾아가 조언을 듣고, 실제 빙의 장면이 담긴 영상들을 찾아보며 표현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극 중 전직 아이돌 고등학생에 빙의하는 장면을 위해 두 달 동안 춤 연습도 했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아이브의 무대를 모니터하며 표정과 엔딩 포즈를 연구했다”며 “촬영 후 소속사 야유회에서 아이브에게 촬영분 보여줬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솜은 대형 로펌에서 승률 100%를 자랑하는 에이스 변호사 ‘한나현’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승소만을 목표로 살아온 냉철한 인물이지만, 신이랑과 만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캐릭터다.

이솜은 “한나현은 겉으로는 쿨해 보이지만 내면에 아픔과 여린 부분이 있는 인물”이라며 “그런 면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의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이솜은 “초반에는 캐릭터가 대척점에 있어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조심스러웠지만, 촬영이 진행될수록 호흡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유연석 역시 “처음에는 상대편 변호사로 만나 다소 어색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두 캐릭터의 관계가 가까워진다”며 “현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케미가 좋아졌다. 이솜 씨가 맛집을 잘 알아 촬영 중 함께 다니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경남은 법무법인 태백 대표 ‘양도경’ 역을 맡는다. 양도경은 파트너인 한나현이 신이랑과 얽히면서 견제를 드러내는 인물이다. 김경남은 “신이랑과 대척점에 서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캐릭터”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결핍보다는 야망에 가득한 인물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법정물에 귀신과 빙의라는 판타지 설정을 결합한 독특한 작품이다. 신 감독은 “샤머니즘보다는 주인공이 ‘귀신을 본다’는 설정에 집중했다”며 “사무실 구조나 부적 등 실제 무속에서 사용하는 요소들을 참고해 공간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귀신들이 매주 등장한다”며 “빙의 연기와 이를 지켜보는 다른 배우들의 리액션도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신 감독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도 있지만, 다른 어떤 드라마보다 쉽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우리 작품의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여태까지 보셨던 귀신과는 다른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귀신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매주 새로운 귀신들이 등장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재미다. 빙의 연기의 재미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다른 배우들의 리액션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연석은 “사활이 걸렸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매회 많은 고민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 촬영한 만큼 애정 어린 마음으로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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