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 중 BJ 폭행' MC딩동 피소…"전치 2주" vs "왜곡" 공방 [셀럽이슈]
입력 2026. 03.12. 10:10:24

MC딩동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생방송 중 여성 BJ를 폭행해 논란이 된 가운데, 폭행 당한 BJ가 그를 고소했다. 하지만 MC딩동 역시 일부 내용이 왜곡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MC딩동은 엑셀방송(시청자 후원 금액으로 실시간 순위를 매기는 방송)에서 여성 BJ A씨를 폭행했다.

앞서 MC딩동은 지난 2022년 서울 하월곡동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체포됐다. 그는 당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노래를 부르던 중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고, 이에 분노한 MC딩동은 그에게 달려들어 머리채를 잡고 때리기 시작했다. MC딩동은 난동 이후 시청자들과 BJ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다른 욕을 다 받을 수 있지만 2년 전 사건에는 내 나름 트라우마가 있다. 아이들 생각이 나서 욱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 확산되면서 비판 여론이 이어졌고, A씨도 MC딩동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A씨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 PTSD와 공황 증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고 상해 진단서도 전치 2주가 나왔다"며 "변호사 선임 및 고소장 제출까지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고소까지는 할 생각이 없었다. 변호사 비용이 아깝기도 했다"면서도 '네가 경솔했지만, 나도 경솔했다'라고 보낸 MC딩동의 문자에 마음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MC딩동으로부터 합의금으로 1000만 원을 제시받았으나 거절했다고. A씨는 "시청자분들도 합의가 이득이라는 의견이 많고 소속사 측도 그걸 원하는 것 같아 고려는 해보고 있다"면서 "MC딩동이 계속 사과 문자를 보내고 있지만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달라고 말한 상태다. 고소는 이미 들어간 상태이고 판결에 따라 합의를 할지 말지 고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MC딩동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내용 중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왜곡·확대 해석된 부분이 있다"며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주장이나 일방적인 내용의 재확산은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MC딩동은 과거 음주운전 이후 최근 '현역가왕 시즌3'의 사전 MC로 조심스레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 BJ 폭행 사건으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C딩동 SNS, 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