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연애’ 출연 인플루언서, 공연 중 강제추행 주장…상대 “호응 차원 접촉” 반박
입력 2026. 03.12. 15:52:06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 인플루언서가 공연 도중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1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웨이브 예능 '너의 연애'에 출연했던 인플루언서 A씨가 제기한 강제추행·절도·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1월 초 새벽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하던 중 B씨로부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B씨는 무대 뒤로 접근해 엉덩이 등 특정 신체 부위를 여러 차례 만졌으며, 공연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즉각적으로 제지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목격자들로부터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또 같은 날 B씨가 자신의 가죽 재킷을 동의 없이 가져가 반환 요구를 하기 전까지 돌려주지 않았다며 절도 혐의도 함께 제기했다. 이와 함께 특정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글 약 100건과 댓글 1800여 건이 자신을 비방하는 허위 사실이라며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 역시 고소장에 포함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프로그램 출연 이후 높아진 관심을 악용한 온라인 비방으로 사회적 이미지와 경제 활동에 큰 피해를 입었다”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만큼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B씨는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B씨는 “춤을 추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공연에 대한 호응 차원의 행동이었다”며 “클럽 직원 역시 제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 이후 A씨가 보낸 메시지에도 성추행 관련 언급은 없었으며, 라이브 방송에서도 스킨십을 받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절도 의혹에 대해서도 “가죽 재킷을 잠시 착용했을 뿐 이후 함께 이동한 장소에서 직접 돌려줬다”고 반박했다.

B씨는 두 사람 사이에 정치적 성향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이후 고소가 이뤄졌다며 보복성 고소라고 주장했다. 향후 무고 혐의로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을 토대로 관련 자료와 진술 등을 확인하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