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상 이어 남경주까지…'넥스트 투 노멀' 초연 배우들 잇단 구설 [셀럽이슈]
- 입력 2026. 03.13. 10:51:4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한지상에 이어 남경주까지 성추문 논란에 휩싸이면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초연이 뒤늦게 씁쓸한 화제로 떠올랐다.
남경주
최근 남경주의 성추문 관련 혐의가 보도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에서 지인 A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적극 부인했으나,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남경주는 지난 2005년 자신의 팬이었던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꾼' 이미지로 비쳤기에 이번 논란이 더욱 큰 충격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의 과거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등 이력까지도 재조명됐다.
그는 1982년 뮤지컬 '보이체크’로 데뷔해 1세대 뮤지컬 배우로서 40여 년간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홍익대학교 대학원 부교수로 재직했지만, 사건이 알려진 뒤 학교 측은 그의 직위를 해제해 현재 해당 수업은 다른 교수가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상
이번 사태가 전해지며 과거 성추문으로 인해 최근 강사 임용이 무산됐던 한지상도 다시 언급됐다. 남경주와 한지상 두 사람 모두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초연에 출연한 바 있다.
한지상은 지난 2020년 한 여성 팬을 강제 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지상은 여성 팬 A씨를 상대로 공갈 및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A씨와 2018년 5월경 만남을 가졌는데 만난 지 4개월 만에 성추행을 주장하며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020년 11월 A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한지상 측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 내용을 보면 한지상이 제기한 협박에 대한 혐의는 각하한 것이 맞으나 한지상이 성추행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마무리됐으나 해당 논란은 꼬리표처럼 그를 계속해서 따라다녔다. 뮤지컬 'M',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캐스팅이 공개될 때도 하차 요구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의 강사로 임명되었으나, 학생들의 반대 의견으로 인해 임용이 취소됐다.
이처럼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넥스트 투 노멀'을 사랑해 온 관객들 사이에서도 복잡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초연 OST마저 쉽게 듣기 어렵다"며 배우 개인의 논란이 작품에 대한 기억과 감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를 냈다.
또한 배우 개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경우,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별개로 관객들이 온전히 몰입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국 공연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것은 배우이기에 한 사람을 둘러싼 논란이 작품 전체의 이미지로 확장될 수 있다. 결국 '넥스트 투 노멀'은 두 배우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씁쓸한 여운을 남기게 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