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꿨던 순간이 현실로" 아일릿, 첫 단독 투어 'PRESS START' 화려한 서막[종합]
- 입력 2026. 03.14. 19:49:2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데뷔 후 첫 번째 단독 투어 ‘PRESS START♥’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아일릿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첫날 공연은 선예매 매진이라는 기록이 증명하듯, 시작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아일릿은 가상 세계의 멤버들이 현실로 나와 팬들과 만난다는 ‘게임’ 콘셉트를 무대 전반에 구현하며, 그들만의 독창적이고 트렌디한 음악 세계를 압축적으로 선보였다.
공연의 시작을 알린 곡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히트곡 ‘Magnetic’이었다.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로 단숨에 객석을 압도한 아일릿은 이어 ‘IYKYK’를 통해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벅찬 감동을 전했다. 아일릿은 "너무 설레서 잠이 안 왔다.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행복하다"라며 "첫 단독 콘서트라는 꿈꿨던 순간이 진짜가 되어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의 개별 인사도 이어졌다. 윤아는 "글릿 여러분 잘 지내셨나.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원희와 민주 역시 "오랜만에 보게 되어 기쁘다. 오늘 열심히 놀고 가자"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로하는 "드디어 글릿과 만나게 됐다"라며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게임의 단계를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는 유기적인 구성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가상과 현실을 잇는 감각적인 VCR 연출은 관객들로 하여금 아일릿의 세계관 속에 함께 머무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첫 투어 타이틀에 대해 민주는 "아일릿과 글릿의 첫 만남을 기억하나. 첫 라이브 투어인 만큼 그 설레는 순간을 전해주고 싶어 타이틀을 ‘PRESS START’로 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직 이번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퍼포먼스는 현장 열기를 더욱 달궜다. 특히, 미니 3집 수록곡인 ‘밤소풍’과 ‘little monster’ 무대는 아일릿의 한층 깊어진 보컬적 성장을 입증했다.
유닛 무대 또한 압권이었다. 윤아, 민주, 이로하는 강렬한 분위기의 ‘Desperate’로 반전 매력을 뽐냈으며, 모카와 원희는 청량함이 돋보이는 ‘Scrum’ 무대로 객석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두 곡은 아일릿 멤버 선발 오디션 'R U Next?'의 발표곡이라 의미를 더했다.
유닛 무대를 마친 윤아는 "‘Desperate’ 무대를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팬분들이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민주는 "무대 준비 중 들려온 팬들의 응원 소리에 눈물이 날 뻔했다. 겨우 참으며 무대를 마쳤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공유했다.
‘Scrum’ 무대를 꾸민 원희는 "둘이서 하는 건 처음이라 더 재미있었다"라고 전했으며, 모카는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곡을 데뷔 후 글릿 앞에서 부를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공연 후반부 ‘Lucky Girl Syndrome’부터 앙코르곡 ‘NOT ME’까지 이어진 무대는 아일릿의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확인시키기에 충분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윤아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컸지만 무대 위에서는 행복뿐이었다"라고 고백했고, 모카는 "정신없이 행복한 시간이 끝나가는 게 슬프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민주는 "처음 등장했을 때 글릿이 보이던 순간이 가장 감동적이었다"라고 회상했으며, 원희는 "‘Lucky Girl Syndrome’ 때 응원 소리가 가장 커서 놀랐다. 같이 노래를 따라 불러주실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서울 첫 공연을 통해 강력한 티켓 파워와 음악적 역량을 동시에 입증한 아일릿은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여정을 이어간다. 서울 공연에 이어 6월 13~14일 아이치, 20~21일 오사카, 29~30일 후쿠오카, 7월 18~19일 효고, 23일과 25~26일 도쿄를 순회한 뒤 8월 22일 홍콩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첫 번째 투어의 스타트 버튼을 성공적으로 누른 아일릿이 이번 투어를 통해 얼마나 더 높이 ‘레벨 업’할지 전 세계 글릿(GLLIT)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빌리프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