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BJ 폭행 논란’ MC딩동, 의미심장 글 “사람들은 쉽게 이야기한다”
- 입력 2026. 03.15. 11:46:3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여성 BJ 폭행 논란에 휩싸인 MC딩동이 SNS를 통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혔다.
MC딩동
MC딩동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람들은 가끔 나도 잘 모르는 나에 대해 너무도 쉽게 이야기를 한다”라는 글귀를 게시했다.
이어 혜민 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문장인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라는 글을 캡처해 함께 올렸다. 이를 두고 최근 불거진 폭행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MC딩동은 지난 6일 인터넷 생방송 도중 20대 여성 BJ A씨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A씨가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욕설을 섞어 농담을 하자 MC딩동이 격분해 “카메라 치워”라고 말하며 A씨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스튜디오를 잠시 벗어났던 MC딩동은 다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며 “다른 욕은 다 들을 수 있지만 ‘2년 전 사건’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트라우마가 있고 아이들 생각이 나서 감정이 격해졌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MC딩동은 과거 음주운전 논란으로도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2022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폭행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비판 여론이 커진 가운데 피해를 주장한 A씨는 모자이크 없이 영상과 사진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A씨는 “영상이 퍼질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떨린다”라며 영상 유포와 악성 댓글 중단을 요청했다.
논란 이후 MC딩동은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며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내용 중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왜곡·확대 해석된 부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모자이크 없이 영상이나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확산하는 행위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유포하는 행위, 악의적 비방이나 허위사실 게시글과 댓글 등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무분별한 공유와 비방을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