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지킬앤하이드', 오늘(16일) 개막…올 캐스트 데이 예고
- 입력 2026. 03.16. 10:22:1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루이스 스티븐슨의 고전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1886)'를 새로운 시점의 1인극으로 재해석한 연극 '지킬앤하이드'가 오늘(16일) 재연의 막을 올린다.
'지킬앤하이드'
연극 '지킬앤하이드'는 스코틀랜드 출신 극작가 게리 맥네어(Gary McNair)가 원작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 소설의 화자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의 시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대중에게 익숙한 '지킬'과 '하이드'의 서사를 제3자의 시선에서 추적해 나가며, 한 인간 안에 공존하는 선과 악, 그리고 인간의 본질적인 양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무대 위에는 단 한 명의 배우가 '퍼포머'로 등장해 화자인 '어터슨'을 비롯해 '지킬'∙'하이드'∙'엔필드'∙'래니언' 등 작품 속 여러 인물을 넘나들며 연기한다.
연극 '지킬앤하이드'의 매력은 대중에게 익숙한 고전 소설의 긴장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그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데에 있다. '지킬앤하이드' 초∙재연을 모두 이끄는 이준우 연출은 '그로테스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 세계를 구축하였다. 최소한의 장치와 소품만을 활용하는 대신, 다채로운 조명과 묵직한 사운드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스릴러를 극대화하였다. 2025년 국내 초연 당시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빛과 소리, 배우의 움직임만으로 원작 속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구현하며 '비움'의 미학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26년 연극 '지킬앤하이드'는 새로운 캐스트의 합류로 한층 확장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영화∙무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수빈, 탄탄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정동화, 섬세한 감정과 날카로운 캐릭터 해석으로 주목받은 정욱진, 신예의 패기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겸비한 차정우가 '퍼포머'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4명의 배우는 각기 다른 해석과 개성으로 객석과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과 함께 인간의 본성을 탐구할 주인공으로 함께한다.
특히 이번 시즌의 '지킬앤하이드'는 전 캐스트가 한 회차에 등장하는 '올 캐스트 데이(All Cast Day)'를 새롭게 시도할 예정이다. 4명의 캐스트가 각 장면을 나누어 연기하는 형식의 공연으로, 서로 다른 매력의 '퍼포머'들의 연기가 한 공간 안에서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모은 '올 캐스트 데이'는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본 공연에 대한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연극 '지킬앤하이드'는 6월 7일까지 링크더스페이스 2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글림아티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