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만명 운집 예상' BTS 광화문 공연 D-5…막바지 안전 관리 총력[셀럽이슈]
- 입력 2026. 03.16. 14:40:1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급 규모의 야외 공연을 앞두고, 정부와 서울시는 안전관리 총력전에 나섰다.
방탄소년단
오는 21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동명의 신보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한국을 대표하는 공간 중 하나인 광화문 광장에서 최초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방탄소년단은 약 3년 9개월의 공백을 깨고 오는 20일 다섯 번째 정규앨범 'ARIRANG'으로 완전체 컴백한다. '한국'에서 시작한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현재 이들이 전하고 싶은 감정을 담은 앨범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광화문 광장에서 첫 무대를 시작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광화문 삼거리를 시작으로 시청역 인근까지 약 1km에 걸쳐 관람 구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관람석은 2만 2000석 규모로, 현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게이트, 안내데스크, 화장실 등이 마련된다. 관람객을 포함해 최대 26만 명의 관중이 광화문 일대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만큼 정부는 경찰특공대 투입을 포함한 전방위적 테러 대비 및 현장 통제를 예고했다.
서울 경찰청은 광화문 일대의 안전 관리를 위해 당일 현장에 기동대 70여개를 포함해 교통, 범죄예방, 특공대원 등 경찰관 6500여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또한 효율적인 인파 관리를 위해 공연장 진입로에 31개 게이트를 설치하는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 방식'을 도입한다. 인파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게이트를 닫아 밀집도를 관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소속사 하이브는 공연 당일 4000여 명의 자체 질서 유지 요원을 현장에 투입한다. 경찰 경력과 합치면 총 1만여 명의 인력이 안전 관리에 동원될 전망이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만큼, 테러에 대한 경계 수준도 높인다. 공연장 모든 출입구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되고, 경찰특공대와 기동대가 물품 검사를 진행한다. 바리케이트와 경찰버스로 공연장 주변을 둘러싸 차량 돌진 테러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안전을 위해 별도의 비공개 장소에서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허설은 본 공연장에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야외 행사라는 점과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광화문 일대 교통 통제 계획도 공개됐다. 서울시는 세종대로(광화문교차로~시청교차로) 구간을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약 33시간 동안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공연 당일에는 사직로와 율곡로, 새문안로와 종로까지 통행 제한이 확대되며, 당일 인파에 따라 통제 구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인근 지하철 및 주차장, 빌딩까지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 시청역(1·2호선), 경복궁역(3호선)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무정차하고 광화문역(5호선)은 같은날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무정차한다.
서울시와 경찰은 광화문 인근 31개 건물 집중 관리에 나섰다. 건물을 통과해 공연장에 진입하는 상황과 건물 상층부에서 '꼼수 관람'을 막으려는 조치다. 광장과 인접한 6개의 건물은 당일 전면 출입구를 폐쇄하고, 25개 건물은 상층부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 모빌리티, 스마트서울맵 등을 통해 개방 화장실과 무정차 통과역, 안내소, 현장 진료소 등 공연 당일 참고할 수 있는 시설 위치가 표시될 예정이다.
수많은 해외 팬이 모이는 만큼 한국의 국격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단속도 철저하게 시행할 전망이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과도한 가격 책정이나 표시 가격과 실제 가격의 불일치, 현금 결제 유도 등 '바가지 상술'에 대한 단속이 시행되며, 공연 당일까지 인근 숙박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 및 민원 조치가 이뤄진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역대급 규모의 행사를 앞두고 광화문 일대에는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안전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공연으로 기록되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 하이브는 마지막 관객이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경계를 놓지 않을 계획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하이브, 서울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