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주, 삼겹살 사진 한 장에 갑론을박…민폐 vs 개인 자유[셀럽이슈]
- 입력 2026. 03.17. 10:11:4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가 베란다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모습을 공개한 뒤 ‘공동주택 에티켓’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주
이미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제목:베란다에서”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베란다에 불판을 펼쳐 놓고 삼겹살과 버섯, 마늘 등을 굽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지인들과 팬들은 댓글을 통해 “왜 두 점만 먹냐”는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고, 이미주는 “냄새 때문에 베란다를 택했다”며 “타니까 조금씩 구워 먹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고기를 굽는 행위가 이웃 세대에 냄새와 연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층간 냄새도 충분히 갈등 요소가 될 수 있다”, “간접흡연만큼 불쾌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반면 “개인 공간에서 간단히 음식을 조리하는 것까지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 “소량을 잠시 굽는 정도는 문제 삼기 어렵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실제 사진 속 상황만 놓고 보면 연기나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과도한 비판이라는 의견도 맞섰다.
이처럼 논쟁이 확산되는 배경에는 최근 ‘층간 냄새’ 문제가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떠오른 점이 있다. 담배 냄새나 음식 조리 냄새 등이 배관이나 환기구를 통해 확산되며 이웃 간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현행법상 가정 내에서 고기를 굽는 행위 자체를 규제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는 가능하지만, 삼겹살 냄새를 법적으로 ‘악취’로 입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이미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