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주택자' 황현희, 'PD수첩' 발언 논란에 "누구의 편도 아니야" 해명
- 입력 2026. 03.17. 13:01:2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겸 투자전문가 황현희가 최근 MBC 'PD수첩'에 출연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발언한 것에 해명에 나섰다.
황현희
황현희는 지난 10일 방송된 'PD수첩'에 출연해 "부동산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는 것"이라며 다주택자로서 부동산 및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현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에도 불구하고 매도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방송이 나간 뒤 황현희의 발언은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황현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발언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기 위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황현희는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은 특정한 사람을 비판하거나 누군가의 편에 서려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시장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실적인 모습이었다"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은 분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서 "집값이 오르면 누군가는 기뻐할 수도 있지만, 그 상승이 우리 사회 전체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세금·사회 전체의 부담과 갈등이 커지는 모습을 우리는 여러 번 경험해왔다"고 적었다.
이어 "단순하게 '다주택'이라는 단어로 몰아가는 흐름을 보고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른 흐름으로 편집되거나 전달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제작진과 PD의 판단과 재량을 존중한다면서 "출연을 결정한 사람으로서 방송의 성격과 흐름을 더 충분히 고민했어야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그런 점에서는 제 판단이 부족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저는 누군가를 설득하려 하기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시장의 현실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