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요식업 행보 또 잡음…순대국집 미정산 의혹[셀럽이슈]
- 입력 2026. 03.17. 13:33: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이장우가 순대국집 식자재 대금 미정산 의혹에 휩싸였다. 요식업 사업을 잇따라 확장해 온 가운데 또 잡음이 불거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장우
1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서 축산물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이장우가 운영하는 순댓국집 '호석촌'에 돼지머리, 곱창, 대창 등 부속물을 납품했으나 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했다.
A씨는 거래 초기에는 정상적으로 대금이 지급됐으나, 이후 결제 주기가 점차 길어졌고 일부 기간에는 입금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023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미수금이 누적됐다고 밝혔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미수금은 2024년 11월에 약 5000만 원, 그리고 2025년 1월에는 6400만 원까지 증가했다. 이후 일부 금액이 상환됐으나, 현재도 약 4000만 원 이상의 대금이 지급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미수금이 누적되는 상황에서도 막무가내로 주문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미수금 누적에 하소연했으나 업체 측은 추가 발주를 반복해 채무가 더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A씨는 "2023년 오픈 전 이장우가 직접 내려와 고기 품질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고 연예인이라 믿고 거래를 시작했다"며 "하지만 1년 넘게 결제가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2025년 1월에는 이장우에게 직접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해결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직접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석촌'은 법인 무진에서 이장우가 이사로 등재된 F&B 회사인 법인 호랑이로 넘어갔다. '호랑이'는 이장우가 이사로 등재된 F&B회사다. 이번 논란에 대해 호랑이 측은 "이장우는 '호석촌' 오픈 2개월 정도만 도움을 줬을 뿐 이후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미수금 문제는 이장우의 친구 B씨의 잘못"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장우는 각종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해당 식당을 자신의 가게처럼 홍보해왔다. 그는 앞서 MBN '전현무계획', MBC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해 고기를 직접 삶는다며 조리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발언으로 인해 이번 문제의 책임 범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이장우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상황 확인 중"이라며 "정리가 되는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는 앞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요리 실력을 선보였고, 2023년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로부터 장사 수완을 인정받았다. 이후 즉석우동, 순댓국밥, 카레 등 다양한 가게를 열고, 호두과자 프랜차이즈까지 창업했다.
하지만 순댓국밥, 카레집 등에 혹평이 쏟아지는 등 이장우의 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이장우는 지난 2024년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 출연해 "순댓국집을 처음 오픈하고 장사가 잘됐다. 그런데 맛이 변하니까 점점 인기가 내려가더라"며 "내가 먹어봐도 맛없다고 느꼈다. 하루에 돼지머리 100개를 삶았다.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2024년 12월 오픈한 카레집도 가격 대비 구성이 빈약하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결국 논란이 계속되자 9개월 만에 폐업 엔딩을 맞게 됐다.
다양한 요식업 사업을 잇달아 선보여온 이장우는 일부 매장의 혹평과 폐업에 이어 운영 논란까지 휩싸이게 됐다. 이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사업인 만큼 책임 있는 운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반복되는 잡음 속에 그의 요식업 행보가 신뢰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