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시경, '고막남친' 타이틀 호불호에 직접 밝힌 선정 비화[셀럽이슈]
- 입력 2026. 03.18. 10:18:5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KBS2 시즌제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새 호스트로 가수 성시경이 낙점된 가운데, 새 타이틀 ‘고막남친’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올드한 감성이라는 지적과 성시경만의 위트라는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타이틀 결정에 얽힌 반전 비하인드가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성시경은 포스터 촬영 현장과 함께 타이틀 선정 과정을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 제목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로 ‘재미’를 꼽았다. 성시경은 “너무 뻔한 건 싫었다”며 ‘미소천사’, ‘좋을텐데’ 등 자신의 히트곡을 활용한 후보들은 예상 가능한 범주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사람들이 미친놈들이라고 할 것 같아서 세게 가고 싶었다”며, 당초 ‘성시경의 전정기관’이라는 파격적인 제목까지 고려했었다는 농담 섞인 비하인드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고막남친’이라는 타이틀이 확정되자 온라인상의 여론은 다소 싸늘했다. 그간 ‘더 시즌즈’는 ‘박재범의 드라이브’,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등 MC의 정체성을 담은 네 글자 제목으로 각 시즌의 특색을 살려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언제적 고막남친이냐”, “10년 전 감성이다”, “곧 50인데 남친이라니”라며 성시경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과 함께 ‘거리에서’나 ‘좋을텐데’ 등을 활용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러한 호불호 반응에 대해 성시경은 해당 명칭이 가진 ‘확장성’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고막남친이 웃기기도 하지만, 이후에 ‘고막여친’, ‘고막그룹’ 등이 나올 수도 있다”며 “나오는 분들이 시청자의 고막을 어떻게 해결해 주느냐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본인보다 출연 아티스트를 더욱 돋보이게 하겠다는 MC로서의 포부를 드러낸 셈이다.
또한 성시경은 “사회자가 바뀐다는 느낌으로 봐달라. 어떤 아티스트가 나와서 어떤 노래를 들려주느냐가 핵심”이라며 프로그램 본연의 가치를 강조했다.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