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염혜란 “임용고시 준비→출판사 근무…연기 포기 못해”
- 입력 2026. 03.18. 22:22:4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염혜란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염혜란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335회에는 데뷔 27년 차 배우 염혜란이 출연했다.
이날 염혜란은 국어 교사를 꿈꾸던 시절부터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의 진솔한 연기 여정을 공개했다. 서울여대 국문과 출신인 그는 교생 실습을 나가고 임용고시도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MC 유재석이 “원래 국어교사를 준비했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염혜란은 “잠깐 노량진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했지만 떨어졌다”며 “이후 출판사에서도 근무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의 소개로 출판사에 들어갔는데, 일하면서도 마음은 늘 다른 곳에 있었다”며 “은행에 간다고 하고 오디션을 보러 다닐 정도로 연기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대학교 1학년 때 연극 동아리에 들어갔다”며 “선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시작했는데, 막상 연기를 해보니 심장이 떨릴 정도로 좋아서 ‘이 길을 가야겠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극단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유재석이 “부모님은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고 묻자, 염혜란은 “굉장히 놀라셨다. ‘서울 간다더니 누구한테 꼬여서 그러냐’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극단에는 서울대 출신이나 치과의사, 약사 출신 선배들도 있었다고 설명드렸더니 어머니가 ‘다들 미쳤구나’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를 전하며 웃음을 더했다. 염혜란은 “어머니가 자취방을 보러 오셨다가 소극장에서 공연을 처음 보셨다”며 “지하 소극장이 낯설기도 하고, 딸이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많이 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쌍꺼풀 수술을 하신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눈이 많이 부으셨다”며 “작품이 감동적이라서가 아니라, 제가 힘들어 보였던 게 마음 아프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기가 어때서 그러냐’며 오히려 화를 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