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잡식공룡, 복귀 시동→싸늘한 시선…사과에도 진정성 의문 [셀럽이슈]
입력 2026. 03.19. 10:31:55

잡식공룡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활동을 중단했던 먹방 유튜버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이 복귀를 예고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냉담하다.

잡식공룡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에 했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지적에 성숙하지 못하게 대응한 점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 언행을 돌아보며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라며 “앞으로는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을 지양하고 책임감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잡식공룡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전라남도 지역 투표 결과를 두고 “중국어 배우기 싫은데”, “BYD 주식 사기 싫은데” 등의 글을 올리며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이를 비판하는 누리꾼에게 “전라도인임? 긁혔나 보네”라고 응수해 비판을 키웠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사과문을 게시하고 5·18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했으나, 재단 측은 “혐오 발언의 책임을 기부로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라며 이를 반환했다. 이후 잡식공룡은 유튜브와 SNS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약 9개월 만에 복귀 움직임을 보인 그는 지난 11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논란 이후 정치에 대해 공부했다. 이전에는 여당과 야당의 개념도 모른 채 경솔한 발언을 했다”라며 “제 말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복귀를 향한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반성을 인정하고 재기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여전히 다수의 반응은 비판적이다. 온라인상에서는 “단순 사과로 끝낼 문제는 아니다”, “논란 이후 대응까지 포함해 신뢰가 무너졌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발언뿐 아니라 이후 대응 과정까지 논란이 됐던 만큼 단순한 사과와 복귀 선언만으로는 여론을 돌리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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