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BTS ‘아리랑’…中 쇼핑몰 불법 굿즈 논란[셀럽이슈]
- 입력 2026. 03.24. 09:56:4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들을 활용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줬다"며 "확인해 보니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아리랑 로고를 버젓이 사용한 티셔츠, 각종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BTS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상품까지 유통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BTS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굿즈를 판매하는 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쇼핑몰은 불법 굿즈를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라 플랫폼만 제공한다 하더라도 이런 짝퉁 상품을 노출하는 건 분명히 잘못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을 당시에도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불법 굿즈가 대거 유통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일부 판매자들은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해 가짜 상품을 판매하며 큰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K팝과 퇴마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돌풍을 일으켰을 때도 상황은 유사했다. 티셔츠, 가방, 인형, 담요 등 다양한 불법 굿즈가 중국 쇼핑몰에서 판매되며 저작권 침해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소비와 관련 상품 유통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 교수는 "정말로 한심한 행위"라며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며 "더이상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는 반드시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는 배경에 대해 구조적인 저작권 인식 부족과 플랫폼 관리 책임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이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대응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쇼핑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