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드컵 중계권' 협상 관련 추가 입장 "3월 지나면 재판매 불가"[전문]
입력 2026. 03.24. 16:58:56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JTBC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과 관련해 3월 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중계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JTBC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모든 국민이 안정적인 채널 선택권을 가지고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중계권료 분담과 관련한 최종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안에는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방송 중계권료의 절반은 중앙그룹이, 나머지 절반은 지상파 3사가 나눠 부담하는 내용이 담겼다.

JTBC는 특히 협상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적 준비를 고려할 때 3월 말까지 협상이 마무리돼야 정상적인 중계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지 중계진 파견과 전송 회선 확보 등 사전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방송센터(IBC)와 경기장 중계석 확보 신청 기한이 이미 지난 1월 종료된 점도 변수로 꼽았다. JTBC는 “재판매 금액을 낮춰가며 협상을 지속해온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현재 국제축구연맹과 추가 신청 가능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JTBC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확보한 회선 일부를 활용해 지상파에 중계 신호를 전달하는 방안과 다양한 채널을 통한 시청 환경 구축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JTBC는 3월 말이 사실상 협상의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시점을 넘길 경우 기술적 준비 시간 부족으로 인해 지상파를 통한 중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JTBC는 “이 기한이 지나면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중계가 불가능하다”며 “국민적 축제인 월드컵에서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보편적 시청권 확보와 국민의 볼 권리 강화를 위해 최종안을 제시했다”며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JTBC 공식입장 전문

월드컵 중계 준비에 상당한 시간 필요... 3월말 지나면 재판매 ‘불가’

JTBC는 모든 국민이 안정적인 채널 선택권을 가지고 월드컵을 볼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협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방송중계권료의 절반을 JTBC가 속한 중앙그룹이, 나머지 절반을 지상파 3사가 나눠 부담하자는 최종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중계권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시기입니다. 기술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면 3월 말까지 협상이 끝나야 정상적인 중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BC(국제방송센터) 등 신청 기한 이미 끝나... JTBC, 다른 대안도 검토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준비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해야 합니다. 현지 중계진 파견과 회선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IBC(국제방송센터)와 경기장 중계석 확보입니다. 안타깝게도 신청 기한은 지난 1월에 이미 끝났습니다. JTBC가 여러 차례 재판매 금액을 낮춰 제안해가며 협상을 성사시키려 했던 이유입니다.

늦었지만 JTBC는 추가 신청 등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현재 FIFA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JTBC가 확보한 회선 중 일부를 지상파에 신호를 보내는 용으로 할당해 사용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에서 안정적인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3월 말이 최종 데드라인... 지나면 재판매도 ‘불가’

다만 이런 시도들에도 불구하고 3월 말이 지나면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중계는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JTBC가 이미 확보한 회선을 통해 지상파에 경기 신호를 보낸다고 해도 지상파가 받는 방법 등에 따라 미리 해야 할 작업이 있고, 이 과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3월말까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은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불과 일주일 남짓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기한이 지나버리면 지상파를 통해 중계는 불가능합니다. JTBC의 단독중계 부담보다 중요한, ‘국민적 축제’인 월드컵에서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JTBC는 이 같은 모든 상황을 고려해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방송중계권료를 절반씩 부담하자는 최종안을 냈습니다. 큰 적자를 안게 되지만 보편적 시청권 확보와 국민의 볼 권리 강화를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이 안을 바탕으로 JTBC는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습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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