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얼굴에 풀메이크업” 이혜영, ‘동물 학대’ 갑론을박→영상 삭제 [셀럽이슈]
- 입력 2026. 03.27. 09:20:4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방송인 이혜영이 반려견 얼굴에 이른바 ‘풀메이크업’을 한 듯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귀여움으로 소비하기엔 선을 넘은 연출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결국 이혜영은 별다른 해명 없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혜영
이혜영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덕에 즐거웠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반려견 얼굴 곳곳에 낙서처럼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 눈가에는 아이라인과 속눈썹을 그린 듯한 자국이 있었고, 볼과 입 주변에는 색조 표현이 더해졌다. 이마에는 하트 모양까지 그려져 있어 사람 얼굴을 꾸미듯 연출한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문제는 이 같은 장면이 반려동물을 향한 애정 표현이 아니라, 말 못 하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일방적 장난으로 비쳤다는 점이다. 반려견을 하나의 생명체가 아닌 ‘콘텐츠 소품’처럼 소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진 이유다.
실제로 게시물 공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귀엽다고 넘길 일이 아니다”, “동물을 장난감처럼 다룬다”, “불쾌하고 경솔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동물 학대 아니냐”고까지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사람용 화장품이나 색조 제품을 동물에게 사용할 경우 피부와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단순한 낙서나 연출이었다고 해도, 반려견의 안전과 스트레스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행동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이혜영은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삭제 외에 별도의 사과나 해명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무책임한 대응이라는 비판도 뒤따르고 있다. 경솔한 게시물로 논란을 키워놓고, 여론이 악화되자 조용히 지우는 식으로 넘어가려 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한 시대일수록 공인의 행동에는 더 높은 수준의 인식과 책임이 요구된다. 웃자고 올린 영상 하나였을지 몰라도 그 대상이 스스로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없는 동물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