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서범·조갑경, 子 외도 사과 안 통했다…전 며느리 “뻔뻔 태도” 분노 [셀럽이슈]
- 입력 2026. 03.30. 10:31:4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홍서범, 조갑경 부부가 아들의 외도 및 이혼 소송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전 며느리 A씨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갈등이 오히려 격화되는 양상이다. 사과의 대상과 진정성을 둘러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논란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홍서범, 조갑경
A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중이 아닌 본인과 아이, 제 가족들에게 사과하라”라고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난리가 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이라며 “입장문도 보니 주장과 많이 다른 것이 아니라, 모든 게 진실이니 애매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정하기는 싫고 쪽팔리겠지만 결국 아들의 잘못 아니냐”면서 “저와 제 가족에게 저지른 일 제대로 사과하라. 거짓 사과, 억지 사과”라고 직격했다.
특히 A씨는 “뻔뻔한 태도 그대로”라고 표현하며 “방송에 알리는데 햇수로 3년이 걸렸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쉽게 사라지지 않게 계속 도와달라”라고 덧붙이며 여론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번 논란은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차남 B씨와 A씨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불거졌다. A씨는 2021년 지인 소개로 B씨를 만나 교제했고, 2024년 2월 결혼 후 임신했으나 같은 해 결혼 직후 B씨의 외도로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해왔다. 이후 B씨는 가출했고, 관계는 결국 파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판단도 A씨 주장에 일정 부분 힘을 실었다. 대전가정법원은 1심에서 B씨의 외도를 인정하고, 혼인 파탄 책임이 있다고 판단,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자녀 양육비로 매월 80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다만 현재 해당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태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시부모인 홍서범, 조갑경 부부가 상황을 알고도 방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여러 차례 외도 사실을 알렸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이후에도 양육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반면 홍서범 측은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 다른 입장을 내놨다. 위자료 3000만원 중 2000만원을 우선 지급했으며 항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양육비 지급은 법적 절차에 따라 보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서범, 조갑경 부부는 지난 28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보도된 아들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대중 여러분에게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판결문과 소송 진행 과정을 직접 확인한 결과, 그동안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라며 “아들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양육비와 위자료 등 1심 판결에 따른 의무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엄중히 지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손녀의 출생 및 양육과 관련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라며 “아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A씨가 “대중이 아닌 당사자에게 사과하라”라며 진정성을 문제 삼고 나서면서 사태는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양육비 지급 여부와 사과의 방식, 그리고 과거 대응을 둘러싼 인식 차가 뚜렷해 향후 추가 공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당사자 간 해결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내놓는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공인의 가족 문제인 만큼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라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이번 논란은 단순한 외도 및 이혼 문제를 넘어 사과의 대상과 책임 이행, 그리고 공인의 가족이 보여야 할 태도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항소심 결과와 실제 의무 이행 여부가 향후 논란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