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반성해야” 황석희 과거 발언, 성범죄 의혹에 ‘파묘’
입력 2026. 03.30. 14:42:04

황석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번역가 황석희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SNS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30일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지난 2005년과 2014년 각각 강제추행 및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빠르게 확산됐고, 황석희의 과거 트위터(현 X) 발언들이 이른바 ‘파묘’되고 있다.

황석희는 2016년 트위터를 통해 “페미니스트란 단어의 어느 글자가 그렇게 혐오스럽다고 단어만 봐도 기겁하고 경기를 일으키는 건지. 해리포터에서 볼드모트를 언급하는 것 마냥 말한 자는 불안해하고, 지인들은 그러다 다친다고 말리는 이 촌스러운 전개가 우습다”라고 적었다.

이어 “한남X 소리 듣기 싫으면 그런 소리 안 나오는 세상 만들자니까? 그걸 누가 듣기 좋아하냐. 무턱대고 밀어내지 말고 일단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얘기부터 듣자”, “한국 남자라면 누구나 여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반성하고 공부하라는 거지. 일단은 날선 말부터 앞세우지 말고 배워야 된다. 당신들이나 나나”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한 46세 남성 직장인이 “27살 신입 여직원이 좋아하는 티를 낸다”라고 고민 상담하자, 황석희는 “착각이다. 20대 여성이 마흔 넘은 남성을 좋아할 수 없다. 우리 아저씨답게 살자”라며 일침을 날리기도 공감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성범죄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발언들은 ‘모순’이라는 지적과 함께 위선 논란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한편 황석희는 해당 의혹에 대해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 600여편의 외화를 번역하며 인기를 모았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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