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우려에도 통했다…전 세계 사로잡은 방시혁 전략[셀럽이슈]
입력 2026. 03.30. 15:57:49

방탄소년단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며, 방시혁 의장의 선택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BTS: 더 리턴'은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하나로 뭉친 방탄소년단이 그들만의 음악을 완성해가는 컴백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병역 의무를 마친 일곱 멤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시 모여 수백만 팬들이 기다려온 컴백을 준비하며 '어떻게 다시 시작할 것인가' '어떻게 다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라는 질문과 마주한다.

2013년 데뷔 이후 전무후무한 글로벌 인기를 누리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온 이들은, 컴백을 앞두고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꼈다. 다큐멘터리는 이들이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는 과정과 솔직한 내면을 담아냈다.

이러한 고민 끝에 탄생한 앨범 '아리랑'은 팀의 정체성과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담아냈다. 특히 앨범 테마로 ‘아리랑’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방 의장의 적극적인 설득이 있었다.


첫 트랙 '보디 투 보디'에 민요 아리랑을 샘플랑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RM은 "식빵에 돈가스, 김치를 넣어 비빔밥 해 먹는 느낌"이라고 표현했고, 뷔는 "한국 기준으로 보면 완전 국뽕으로 가려고 한 느낌으로 보일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반면 제이홉과 지민은 "이런 접목이 괜찮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방 의장은 "스타디움 공연에서 외국인들이 '아리랑'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엄청나게 아이코닉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결국 멤버들은 고민 끝에 아리랑 멜로디를 반영했다. 여섯 번째 트랙 'No. 29’에 반영된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종소리 역시 방 의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방 의장은 지난해 10월 ‘뮷즈(MU:DS)’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 과정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에밀레종 소리를 접했고, 당시 설명을 들으며 감명받은 방 의장은 이를 활용하자는 구상을 멤버들에게 전달했다. 멤버들 역시 취지에 공감하면서 해당 아이디어가 수록됐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리랑'의 힘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1위를 차지했다.

발매 첫 주 판매량은 실물 앨범이 견인했다. 실물 판매량은 51만 6000장에 달했다. 이 중 바이닐은 20만 8000장 팔려 팀의 자체 최다 주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1991년 루미네이트 집계 이래 그룹 중 가장 많은 바이닐 주간 판매량이다. 이 외에도 ‘아리랑’은 ‘톱 앨범 세일즈’, ‘톱 스트리밍 앨범’ 1위로 직행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서 통산 일곱 번째 1위를 달성했다. 일본 오리콘에서는 ‘합산 앨범 랭킹’, ‘앨범 랭킹’, ‘디지털 앨범 랭킹’, ‘서양 음악 앨범 랭킹’의 주간 차트(3월 30일 자)를 석권했고 영국 오피셜 차트 ‘오피셜 앨범 톱 100’(3월 27일~4월 3일 자)에서도 정상으로 진입했다.

프랑스음반협회(SNEP)의 ‘톱 앨범’(3월 20~26일 자), 호주 ARIA ‘톱 50 앨범’과 ‘바이닐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독일 공식 음악 차트(Offizielle Deutsche Charts/3월 27일 자)에서는 앨범, 싱글 차트 각각 1위에 올랐다. 차트 역사상 두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 뮤직,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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