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사랑꾼' 인순이, 딸 사고 회상에 눈물 "지금도 너무 미안해"[셀럽캡처]
- 입력 2026. 03.31. 06:3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인순이가 딸의 충격적인 사고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조선의 사랑꾼'
3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인순이와 붕어빵 딸이 함께한 일상이 공개됐다.
인순이의 딸은 스탠퍼드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을 회상하며 "너무 행복했다"며 "당시에는 빨리 학교를 가고 싶었다.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 후의 삶을 묻자 "대학교 3학년 때 인턴을 하는 기회가 있어서 IT 기업 M사에서 그걸 하고, 오퍼를 받아서 졸업 후에 바로 거기서 일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평탄했던 일상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바뀌었다고. 인순이의 딸은 "이직 후 LA 출장 중에 팀원들끼리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주차를 하고 운전하는 사람을 빼고 모두가 내렸고, 저는 차에서 나와서 트렁크에 있는 가방을 가지러 갔는데 그 순간 차가 급후진을 했다"며 "급후진을 하는데 뒤에 벽이 있었다. 차와 벽 사이에 제가 있었는데, 뒤로 빼면서 손만 거기에 끼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는 무슨 상황인지도 몰라 빨리 119를 불러달라고 하고 소리 치고, 앰뷸런스를 탄 뒤부터는 기억도 없다. 수술 들어가기 전에 의사가 결혼반지를 잘라도 되냐고 했다"며 "의사들이 손가락에 혈액순환이 안된다더라. 피가 안 흐르면서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일주일 후에 한국으로 돌아왔고, 수술을 이어갔다. 인순이는 "수부외과에 가서 7번을 수술했다"고 말했고, 결국 딸은 왼쪽 새끼손가락을 잃게 됐다.
비하인드 인터뷰에서 인순이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순이는 "처음에 '엄마, 나 손 다쳤어'라길래 보통 부러지는 정도를 생각하고 '어쩌다 다쳤냐'고 말했다. 그렇게 많이 다친 줄을 몰랐다. 그때 얘기했던 게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가슴에 맺혀있다. 다친 손을 보면 마음이 찢어질 것 같은데 내가 울면 딸이 더 힘들어할까봐 그냥 울지 않고 버텼다"고 털어놨다.
남편 역시 "우리 아이도 무너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부모한테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었는지 겉으로 표현을 안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인순이는 "딸이 트라우마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지만, 우리 앞에서는 떨쳐낸 것처럼 보이고 스스로 마음을 잘 다잡아서 그게 너무 감사하다"고 공감했다.
이후 딸은 의수 착용을 권유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인순이는 "의수를 해줄까 그랬는데 딸이 싫다더라. 그리고 SNS에 자신의 손 사진을 올릴 때도 왜 그런가 싶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딸은 "의수 착용은 원치 않았고, 그냥 이게 나라고 하는 게 더 당당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